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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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의 생애
원효(元曉, 617-686)는 삼국 전쟁이 치열했던 7세기에 활동하면서, 사람들에게 불교를 대중화하였다. 그의 생애에 관한 자료는 「고선사서당화상비(高仙寺誓幢和尙碑)」, 『송고승전(宋高僧傳)』 「원효전」, 『삼국유사(三國遺事)』 「원효불기(元曉不羈)」 등이 있다. 그러나 「서당화상비」는 절반 정도만 전하며 마멸이 심해 비문 판독과 해석에 어려움이 있다. 『송고승전』은 10세기 말 중국에 전해졌던 원효상을 언급한 것이고, 『삼국유사』의 경우 출신지와 가계 및 수학 과정과 교화행적 등에 대해 『송고승전』의 자료, 행장 등에 미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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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의 저술과 사상 경향
1564년 창굴암본 『계초심학인문』에 수록된 『발심수행장』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원효는 많은 저술을 남겼지만, 산실된 문헌이 많다. 현재 『한국불교전서』 제1책(1979년)에는 총 23종의 문헌이 수록되어 있으며, 『한국불교전서』 제15책(2022년)에는 12종의 집일문(輯逸文)이 새롭게 수록되었다. 제1책에 수록된 문헌 가운데 『유심안락도』와 같은 문헌은 원효의 진찬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새로 추가된 12종의 집일문은 주로 일본 승려들의 저술을 통해 원효의 저술을 복원한 것이다. table.tbx102 { w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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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혜도경종요
『마하반야바라밀경』에 대한 원효의 총론적 이해를 밝힌 문헌 『대혜도경종요』 필사본 ⓒ京都大學附屬圖書館 문헌 제목 풀이 대혜도경(大慧度經)은 범어의 음역어인 『마하반야바라밀경(摩訶般若波羅蜜經)』을 그에 대응하는 한문으로 옮긴 것이다. 즉 크다는 뜻의 ‘마하’는 ‘대’, 지혜를 뜻하는 ‘반야’는 ‘혜’, 건너감을 뜻하는 ‘바라밀’은 ‘도’에 해당하므로, 『대혜도경』으로 새길 수 있다. 종요(宗要)는 해당 문헌의 핵심을 가리키는 용어로서, 구마라집이 한역한 『마하반야바라밀경』 28권과 현장이 한역한 『대반야바라밀다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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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소 권3 병서
동진의 불타발타라가 421년 한역한 60권본 『화엄경』을 해설한 문헌으로, 현재 제3권만 남아 있다. 동문선 83권 수록 「진역화엄경소서」 문헌 제목 풀이 ‘화엄경’은 동진의 불타발타라가 421년 한역한 60권본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을 가리키고, ‘소(疏)’는 경전의 어려운 의미를 쉽게 설명해주는 방식의 문헌을 가리킨다. 문헌 맛보기 대방광불화엄(大方廣佛華嚴)이란, 법계가 무한(無限)함이 ‘대방광’이며, 행덕이 무변(無邊)함이 ‘불화엄’이다. 대방(大方)이 아니면 불화(佛華)를 넓힐[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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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경소 권하 병서
대승 보살의 윤리에 관한 원효의 사상이 명료하게 드러난 해설서 동문선 83권 수록 「본업경소서」 문헌 제목 풀이 ‘본업경(本業經)’은 축불념(竺佛念)이 한역(376~378)한 『보살영락본업경』을 가리키고, ‘소(疏)’는 경전의 어려운 의미를 쉽게 설명해주는 방식의 문헌을 가리킨다. 낙질(落帙)로 전하는 원효의 저술 가운데 가장 부피가 크고, 분량도 많은 편에 속한다. 문헌 맛보기 이에 복과 지혜의 두 노를 갖추어 불법의 큰 바다를 건널 수 있고, 지(止)와 관(觀)의 두 날개를 함께 움직여 법성의 허공을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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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경종요
정토삼부경의 하나인 『불설무량수경(佛說無量壽經)』의 핵심 내용을 제시한 문헌으로, 지극한 마음으로 10번 염불하면 정토 왕생이 가능함을 설한다 간행년 불명의 『무량수경종요』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문헌 제목 풀이 ‘무량수경’은 정토 사상을 대표하는 3가지 경전 가운데 하나인 『불설무량수경(佛說無量壽經)』을 가리키고, ‘종요’는 이 『불설무량수경』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다는 뜻이다. 이 문헌에서 부처님의 명호를 소리내어 부르는 칭명염불(稱名念佛)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문헌 맛보기 그러면 어떤 마음을 ‘지극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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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삼매경론
『금강삼매경』에 대한 원효의 해설서로, 한국불교 역사에서 유일무이하게 논(論)으로 출현하다 고려대장경 수록 『금강삼매경론』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문헌 제목 풀이 『금강삼매경』에 대한 원효의 해설서이다. 일반적으로 논(論)은 경·율·론 삼장(三藏)에 포함되는 문헌이지만, 원효의 해설서를 소(疏)나 초(鈔)가 아닌 논(論)으로 칭한 것은 그의 해설이 그만큼 권위를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문헌 맛보기 개별적으로 드러낸 부분에 다음과 같이 여섯 개의 품이 있다. 첫째는 「무상법품(無相法品)」으로 분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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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계본지범요기
대승 보살계를 대표하는 유가계본과 범망계본의 쟁점에 대한 원효의 화쟁적 사유를 담은 논문 문헌 제목 풀이 1920년대 조선불교회에서 필사한 『보살계본지범요기』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보살계본(菩薩戒本)’은 『범망경』과 『유가사지론』에서 보살계를 설한 부분을 별도로 지칭하는 말이고 ‘지범(持犯)’은 계를 지키는 것과 범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본서의 핵심주제를 나타낸 것이며, ‘요기(要記)’ 그러한 주제와 관련된 연구성과의 요점을 기록했다는 뜻이다. 문헌 맛보기 그런데 홀로 청정한 것으로 인해 잡다하게 번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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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망경보살계본사기 상권
대승 보살계의 대표경전인 『범망경』의 10중계에 대한 원효의 이해를 드러내는 해설서 『범망경보살계본사기 권상』 ⓒ京都大學附屬圖書館 문헌 제목 풀이 ‘범망경’은 대승 보살계를 설한 경전이고 ‘보살계본’은 그 경에서 계율의 조목인 10중계와 48경계를 설한 부분을 별도로 지칭하는 말이며, ‘사기’는 개인적인 견해를 기록한 것이라는 뜻으로 주석서와 같은 의미이다. 문헌 맛보기 이 계 가운데 네 구절을 지어 간략히 지(持)·범(犯)을 간별한다. 첫째, 살인을 했어도 한결같이 복이고 죄는 아니다. 말하자면 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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