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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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 결정문으로 본 연등회의 의미
연등회는 1,200년 역사 동안 국가 의례로 시작하여 불교 의식과 민간 풍속으로 전승되어 오늘날에는 연등행렬과 대동한마당 등이 중심이 된 한국 대표 전통문화 행사이자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연등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통등’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12월 1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 당시, 연등회는 ‘모범사례(good example)’가 될 만큼 무형유산의 가시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적절한 보호조치를 등재 신청서에서 제대로 제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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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무색했던 고려의 연등회
국중행사였던 보름연등회 부처의 도움으로 고려 건국이라는 대업을 이뤘다고 굳게 믿었던 태조(太祖)는 후손들에게 모범으로 삼아야 할 10가지 조항을 훈요십조(訓要十條)로 남긴다. 이 가운데 여섯 번째 항목으로 ‘연등은 부처를 섬기는 것’이고, ‘왕과 신하가 함께 즐기기로 굳게 맹세’한 만큼 반드시 연등회를 존중해서 시행하라 강조했다. 고려의 왕들은 태조의 뜻을 받들어 국중행사로 연등회를 설행(設行)하였다. 1010년에 현종은 정월대보름 연등회를 폐지한 뒤 부처님의 열반절인 2월보름으로 옮긴다. 이후로도 2월에 국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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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이 지켜온 조선의 연등회
1392년 개국한 조선은 유학을 치국의 철학으로 삼았다. 숭유억불 정책 아래 불교는 위축되었고 고려문화의 청산이라는 과제 속에 국가 의례 연등회는 철폐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500년 넘는 역사 동안 백성들 사이에 뿌리 깊게 남아있던 민족의 명절 연등회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개국 직후부터 도당(都堂)과 유생들이 연등회 폐지와 정지를 간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궁궐에서조차 연등회는 화려하게 펼쳐졌다. 연등회를 준비한 부서는 내자시(內資寺)와 내섬시(內贍寺)였다. 태종은 1412년(태종 12)에 궐 안의 연등 설치를 반대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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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연등회
현대 연등회의 특징은 연등행렬의 시작으로 종단행사로 진행되었으며, 4월초파일 부처님오신날이 국가공휴일로 제정되면서 범불교적인 행사로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이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1955년 연등행렬은 현대 연등회의 중요한 시작점이다. 조계종의 본사인 조계사를 중심으로 하는 행사와 종립대학인 동국대학교를 축으로 하는 두 행사가 진행되었다. 당시 조계사 부근을 차로 도는 행렬은 조계사-종로3가-을지로3가-시청-조계사로 이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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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등' 종류와 제작
‘전통등(傳統燈)’은 연등회에서 1996년부터 등복원 사업을 시작하며 사용한 용어이다. 비닐이나 천으로 공장에서 만드는 등이 널리 퍼지기 시작하자 전통을 지키기 위해 옛날부터 직접 만들어 온 등이라는 의미로 붙인 명칭이다. 한지에 민화, 불화, 한국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전통방식으로 오리기, 말아 붙이기 등으로 꾸민 등을 ‘전통등’이라 구분해 사용하고 있다. 연등회에서는 전통등을 ‘전승전통등’, ‘행렬등’, ‘장엄등’으로 크게 구분하여 전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승전통등 전승전통등은 사라지지 않고 현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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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전수교육
연등회는 2012년 4월 6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정 시 전승 기예능은 연등제작, 관불, 연등행렬 세 가지이다. 문화재 지정 이후 연등회의 전수교육은 전체적으로 연등제작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관불은 지화제작, 연등행렬은 단체행렬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등제작 교육 연등제작 전수교육의 방향은 한지로 만드는 전통등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전승전통등’, ‘행렬등’, ‘장엄등’ 부문 교육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승전통등’ 부문 교육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연꽃등, 수박등, 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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