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는 ‘직지심경’, ‘직지심체요절’ 등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유일본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직지』의 저자인 백운 경한(白雲景閑, 1298~1374) 선사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다. 백운선사의 삶과 수행, 『직지』를 통해서 전하고자 했던 깨달음의 요체, 그리고 입적 후에 스승의 뜻을 전하기 위한 제자와 후원자들의 노력을 백운선사의 간행 저술을 통해서 알아본다. 그리고 근대기 우리나라에서 프랑스로 반출되었던 『직지』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 국내 학자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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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개요
등재명칭: 『불조직지심체요절』하권 佛祖直指心體要節 下卷 Baegun hwasang chorok buljo jikji simche yojeol (vol.II), the second volume of “Anthology of Great Buddhist Priests’ Zen Teachings”국가: 대한민국등재연도: 2001년기록형태: 문서소장 및 관리기관: 프랑스 국립도서관(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등재 신청기관: 청주고인쇄박물관등재사유: 고려 말 1372년에 백운 경한(白雲景閑,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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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만나는 『직지』
『직지』는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의 경우 상하권 중 하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유일하게 현존한다. 하지만 목판으로 인쇄한 것은 국내에 세 책이 모두 상하권으로 남아 있다. 현대에는 금속활자본을 복제하여 제작한 영인본, 한국어와 외국어로 번역한 번역본, 전하지 않는 금속활자 상권을 가상으로 재현한 복원본 등 다양한 『직지』를 만날 수 있다. 금속활자본, 1377년 흥덕사 간행,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원본보기)목판본, 1378년 취암사 간행,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원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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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풀어 본 『직지』
『직지』 서명의 뜻과 책의 형태 현재까지 알려진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로 칭함)은 유일하게 1종이 전해지고 있다. 상·하권이 모두 남은 목판본 『직지』와 달리 금속활자본은 하권 1책만 남아 있으며, 현 소장처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이다. 『직지』는 백운 경한(白雲景閑, 1298~1374) 화상이 75세 때(1372년) 제자 법린(法隣)과 정혜(靜慧)의 요청에 의하여 임제종(臨濟宗) 18대손인 석옥 청공(石屋淸珙, 1272~1352) 화상으로부터 받은 『불조직지심체요절』을 증보하여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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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경한의 삶과 수행 : 구법(求法)
백운 경한(白雲景閑, 1298~1374)은 태고 보우(太古普愚, 1301~1382), 나옹 혜근(懶翁惠勤, 1320~1376)과 함께 고려 말을 대표하는 선사(禪師)였다. 하지만 태고나 나옹에 비해 백운의 행적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백운의 행적을 기록한 행장이나 탑비가 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백운이 입적한 후 그의 문도들이 『직지』와 『백운화상어록』(이하 『어록』으로 약칭)을 간행할 당시에 기록한 서문(序文)에 그의 행적이 단편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고려 조계대선사(曺溪大禪師) 경한은 호(號)가 백운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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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의 간행 : 청주 흥덕사(1377)와 여주 취암사(1378)
백운 경한(白雲景閑, 1298~1374) 화상은 석옥 청공(石屋淸珙, 1272~1352) 선사에게 법을 참구하기 위해 1351년(충정왕 3)에 원나라에 가서 이듬해 1월에 돌아올 때 석옥 선사가 손수 쓴 『불조직지심체요절』 1권을 받아 왔다. 귀국해서 20년간 소중히 간직했던 책을 75세 때인 1372년(공민왕 21)에 제자인 법린(法隣)의 도움을 받아 법어(法語)를 추려서 상·하 2권으로 『직지』를 편찬하였다. 석옥 청공이 쓴 원본이 전하지 않아 백운이 어떤 책에서 발췌해서 어느 부분을 증보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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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화상의 제자와 후원자들
백운 경한(白雲景閑, 1298~1374)의 생애를 알 수 있는 행장이나 비문이 전하지 않아 그의 문도(門徒)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다만 『직지』간행본에 기록된 ‘연화질(緣化秩)’과 ‘시주질(施主秩)’에서 백운 화상의 제자와 후원자를 찾아볼 수 있다. 1377년 흥덕사에서 『직지』를 금속활자로 간행할 당시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은 백운 화상의 문인(門人)인 석찬(釋璨)과 달잠(達湛) 그리고 시주에 비구니 묘덕(妙德) 세 사람이 전부였다.(그림 1) 〈그림 1〉 『직지』 금속활자본(1377)의 연화질 및 시주질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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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인쇄문화와 『직지』
목판 인쇄의 시작 우리나라에서 인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삼국시대부터 목간(木簡)과 닥종이에 먹으로 쓴 사경(寫經) 등이 발견되었고, 문헌에서도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역사서를 편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중국으로부터 불교의 전래와 함께 각종 서적이 유입되면서, 이를 보급하고 유통하기 위해 목판 인쇄가 발전하기 시작했다. 1966년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이 발견됨으로써, 적어도 8세기 이전에 이미 먹과 종이 등의 재료를 구비한 인쇄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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