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00:00:00,000 - 00:00:25,250 이때 구시나성에 도로나(徒盧那)라는 한 바라문이 있었다. 그는 총명하고 지혜로우며 삼보(三寶)를 깊이 믿는 자였다. 그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였다.
- 2 . 00:00:25,250 - 00:00:44,020 ‘저 여덟 나라의 왕과 여러 이차족은 신체가 건장하고 군사들도 정예 부대이다. 또 구시나성의 역사들 역시 용맹하여 당해내기 어렵다. 저들이 만약 서로 싸운다면 반드시 양쪽 다 온전치 못할 것이다.’
- 3 . 00:00:44,020 - 00:00:51,190 그래서 바라문 도로나가 곧 구시나성의 모든 역사에게 말하였다.
- 4 . 00:00:51,190 - 00:01:02,080 “여러분이 비록 용맹하고 과감하긴 하지만 저 여덟 나라 왕은 한마음으로 힘을 합해 사람이 구름처럼 많고 군대의 진영이 막강합니다.
- 5 . 00:01:02,080 - 00:01:12,100 만약 전투가 벌어진다면 당연히 양쪽 다 온전할 수 없으니, 칼날이 서로 부딪치면 반드시 서로에게 상해를 입힐 것입니다.
- 6 . 00:01:12,100 - 00:01:18,370 여래께서는 세상에 계실 때 사람들에게 자비를 행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 7 . 00:01:18,370 - 00:01:23,530 그런데 오늘 우리가 서로 살육을 벌인단 말입니까?
- 8 . 00:01:23,530 - 00:01:27,680 여러분, 사리를 아까워해서는 안 됩니다.
- 9 . 00:01:27,680 - 00:01:34,450 여러 나라와 이차족들에게 나눠주어 각자 자기 나라에 탑을 세우도록 해야 마땅합니다.
- 10 . 00:01:34,450 - 00:01:49,530 그렇게 하면 지난날 세존께서 설하신 가르침에 걸맞고, 또 여러분이 널리 복과 이익을 얻도록 할 것입니다.” 구시나성의 역사들은 이 말을 듣고 나서 이해하고 깨달았다.
- 11 . 00:01:49,530 - 00:01:53,550 그래서 곧 도로나에게 대답하였다.
- 12 . 00:01:53,550 - 00:02:00,510 “당신의 말씀이 참으로 이치에 합당합니다. 당신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 13 . 00:02:00,510 - 00:02:10,390 도로나 바라문은 구시나성의 역사들이 모두 갑옷을 벗는 것을 보고, 곧 성을 나가 모든 왕에게 말하였다.
- 14 . 00:02:10,390 - 00:02:16,320 “여러분은 지금 법을 위한다면서 어찌하여 군사를 일으켰습니까?”
- 15 . 00:02:16,320 - 00:02:19,110 왕들이 대답하였다.
- 16 . 00:02:19,110 - 00:02:29,950 “우리가 법을 위하여 멀리서 사리를 구하였는데 거절하고 나눠주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군사를 일으켜 함께 온 것입니다.”
- 17 . 00:02:29,950 - 00:02:33,590 이에 바라문이 다시 왕들에게 말하였다.
- 18 . 00:02:33,590 - 00:02:46,480 “제가 이미 구시나성의 모든 역사들과 여러분 모두에게 사리를 나눠주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보배 병을 가지고 오십시오. 여러분에게 나눠드리겠습니다.”
- 19 . 00:02:46,480 - 00:02:50,340 여덟 나라 왕은 기뻐하며 황금 병을 주었다.
- 20 . 00:02:50,340 - 00:02:59,850 그 황금 병들을 받은 도로나 바라문은 그것을 가지고 돌아와 높은 누각에서 사리를 나누어 여덟 나라 왕에게 주었다.
- 21 . 00:02:59,850 - 00:03:11,200 이에 사리를 얻은 여덟 나라 왕은 뛸 듯이 기뻐하며 사리를 담은 황금 병을 머리에 받들고 본국으로 돌아가 각자 탑을 세웠다.
- 22 . 00:03:11,200 - 00:03:20,230 사리를 분배한 도로나 바라문도 역사들에게 사리를 담았던 병을 나눠달라고 청하여 직접 탑을 세웠다.
- 23 . 00:03:20,230 - 00:03:29,180 또 구시나성의 모든 역사도 사리의 일부분에다 다비한 곳에 남은 재와 숯을 합하여 탑을 세웠다.
- 24 . 00:03:29,180 - 00:03:33,580 이렇게 하여 모두 열 곳에 탑이 세워졌다.
- 25 . 00:03:33,580 - 00:03:43,810 여래께서 처음으로 반열반에 드시려고 할 때부터 반열반에 드신 후 다비하여 여러 탑을 세우기까지 있었던 일은 이와 같다.
- 26 . 00:03:43,810 - 00:04:02,080 그 후 가섭이 아난과 모든 비구와 함께 왕사성(王舍城)에서 삼장(三藏)을 결집(結集)하였다.
목차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