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대반열반경 - 하권10

12개 중 10번째
  • 1 . 00:00:00,000 - 00:00:24,550 이때 사부대중과 모든 하늘나라 신과 사람들은 사무치는 그리움에 괴로워하며 스스로를 가누지 못하면서 곧 아래쪽에서 불을 붙였다.
  • 2 . 00:00:24,550 - 00:00:31,830 하지만 불이 붙지를 않았다. 이렇게 두 번, 세 번 시도하였지만 역시 불이 붙지 않았다.
  • 3 . 00:00:31,830 - 00:00:43,710 그때 사람들이 그 까닭을 몰라 곧 이 일을 아누루타에게 물었다. “향나무 단에 세 번이나 불을 붙였는데, 무엇 때문에 타지 않습니까?”
  • 4 . 00:00:43,710 - 00:00:45,890 아누루타가 말하였다.
  • 5 . 00:00:45,890 - 00:01:06,240 “그 까닭은 탁차나기리국(鐸叉那耆利國)에 계시던 존자 마하가섭(摩訶迦葉)이 여래께서 반열반에 드시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500명의 비구와 함께 세존을 뵈려고 그 나라에서 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래께서 불이 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 6 . 00:01:06,240 - 00:01:12,840 그때 대중들은 이 말씀을 듣고 기이하고 특별한 일이라며 깊이 감탄하였다.
  • 7 . 00:01:12,840 - 00:01:30,620 그때 마하가섭은 탁차나기리국에 있다가 여래께서 구시나성에서 반열반에 드시려 한다는 소식을 멀리서 듣고는 마음이 너무나 슬프고 또 부처님이 그리워 500명 비구와 함께 길을 나서 구시나성으로 오고 있었다.
  • 8 . 00:01:30,620 - 00:01:45,020 마하가섭은 구시나성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몸이 아프고 몹시 피로하여 길가에서 모든 비구와 함께 나무 아래 앉아 있다가, 만다라꽃을 손에 든 한 외도를 보게 되었다.
  • 9 . 00:01:45,020 - 00:01:52,100 가섭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디서 오는 길입니까?”
  • 10 . 00:01:52,100 - 00:01:58,050 외도가 대답하였다. “저는 구시나성에서 오는 길입니다.”
  • 11 . 00:01:58,050 - 00:02:06,870 가섭이 또 물었다. “그대는 나의 스승이신 응공(應供) 정변지(正遍知)를 아십니까?”
  • 12 . 00:02:06,870 - 00:02:08,200 그가 곧 대답하였다.
  • 13 . 00:02:08,200 - 00:02:36,110 “압니다. 당신의 큰 스승은 구시나성 사라나무 숲속 두 그루 사라나무 사이에서 이미 반열반에 드시고 오늘이 7일째입니다. 바로 지금 보관지제에서 다비하려고 하는데 서로 앞다투어 공양을 올리려고 하늘나라 신과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나도 그곳에서 이 하늘나라 꽃을 얻었습니다.”
  • 14 . 00:02:36,110 - 00:02:44,810 그때 가섭은 이 말을 듣고 나서 슬피 울부짖으며 목이 메었고, 비구들은 까무러쳐 땅에 쓰러졌다.
  • 15 . 00:02:44,810 - 00:02:49,890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서로에게 말하였다.
  • 16 . 00:02:49,890 - 00:02:55,920 “아, 괴롭다! 세간의 눈이 사라졌구나.”
  • 17 . 00:02:55,920 - 00:03:00,000 이에 가섭이 그들을 위로하였다.
  • 18 . 00:03:00,000 - 00:03:10,100 “여러분, 그렇게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만들어진 모든 것은 그 성질과 형상이 모두 이와 같기 때문입니다.
  • 19 . 00:03:10,100 - 00:03:23,680 여래․천존(天尊)께서도 그것을 면하지 못하셨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들이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마땅히 정진하여 세간의 괴로움을 벗어나기를 구해야 합니다.
  • 20 . 00:03:23,680 - 00:03:32,650 우리 이제 빨리 출발해 보관지제로 가서 여래께 예배하고 우러러 뵙도록 합시다.”
  • 21 . 00:03:32,650 - 00:03:42,280 그때 그 무리 가운데 늦게 출가한 어리석고 지혜가 없는 비구가 몇몇 있었다. 그들이 서로에게 말하였다.
  • 22 . 00:03:42,280 - 00:03:54,820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는 금지하고 꾸짖는 통에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다. 이미 반열반에 드셨다니, 이 얼마나 통쾌한가!”
  • 23 . 00:03:54,820 - 00:04:01,780 이때 가섭은 비구들과 함께 구시나성으로 나아가 보관지제에 도착하였다.
  • 24 . 00:04:01,780 - 00:04:11,800 가섭과 비구들은 향나무 단 위에 놓인 여래의 관을 보고 슬피 울고 눈물을 흘리면서 그 주위를 일곱 바퀴 돌았다.
  • 25 . 00:04:11,800 - 00:04:21,700 그리고 향나무 단 위로 올라가 보배 관에 다가가 여래의 발이 있는 곳에서 목메어 울부짖으며 머리 조아려 예를 올렸다.
  • 26 . 00:04:21,700 - 00:04:30,760 그때 여래께서 보배 관 속에서 두 발을 내미셨다. 가섭은 이것을 보고 배나 더 슬퍼하며 놀랐다.
  • 27 . 00:04:30,760 - 00:04:42,810 이때 모든 하늘나라 신과 사람들도 이 기이하고 특별하며 세상에 드문 일을 보고는 탄식하면서 매우 괴로워하고 그리워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 28 . 00:04:42,810 - 00:04:52,020 그때 가섭이 부처님의 발에 더러운 얼룩이 있는 것을 보고는 곧 고개를 돌려 아난에게 물었다.
  • 29 . 00:04:52,020 - 00:04:56,590 “여래의 발에 무슨 까닭으로 이런 것이 있는가?”
  • 30 . 00:04:56,590 - 00:04:59,360 아난이 대답하였다.
  • 31 . 00:04:59,360 - 00:05:04,960 “여래께서 막 반열반에 드셨을 때 사부대중이 가득 차도록 많았습니다.
  • 32 . 00:05:04,960 - 00:05:15,960 제가 그때 생각하기를 ‘만약 대중에게 동시에 나오도록 하면 여인들은 연약하여 아마 앞으로 나오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33 . 00:05:15,960 - 00:05:24,170 그래서 곧 모든 비구니와 우바이들이 먼저 여래께 다가와 예배하고 공양하도록 허락했습니다.
  • 34 . 00:05:24,170 - 00:05:28,940 그때 나이가 100살인 어느 한 가난한 우바이가 있었습니다.
  • 35 . 00:05:28,940 - 00:05:48,420 그녀는 모든 바라문과 찰리․장자․거사․역사의 아내와 딸들이 어른이건 아이건 노인이건 젊은이건 다들 미묘한 향과 꽃과 갖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것을 보고, 자기는 너무 가난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자책하였습니다.
  • 36 . 00:05:48,420 - 00:06:02,910 그렇게 생각하고 나서 배나 더 비통해져 부처님 발 앞에 이르러서는 마음이 너무나 괴로워 눈물이 흘렀고, 그 눈물이 떨어져 여래의 발을 더럽힌 것입니다.”
  • 37 . 00:06:02,910 - 00:06:14,930 그때 가섭은 이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개탄하고 슬퍼하면서, 진즉에 여인을 꾸짖지 않아 이런 더러운 얼룩이 남도록 한 아난을 책망하였다.
  • 38 . 00:06:14,930 - 00:06:21,830 가섭은 곧 향과 꽃을 부처님 관에 공양한 뒤 예배하고 찬탄하였다.
  • 39 . 00:06:21,830 - 00:06:28,330 이렇게 가섭이 모든 것을 마치자, 부처님의 두 발이 저절로 관속으로 들어갔다.
  • 40 . 00:06:28,330 - 00:06:53,340 그리고 가섭이 곧 땅으로 내려오자,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향나무 단 사면에서 저절로 불길이 일어났고, 7일을 지난 후에는 보배 관까지 모두 녹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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