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00:00:00,000 - 00:00:15,380 그때 구시나성의 역사들이 모두 모여 서로 의논하였다.
- 2 . 00:00:15,380 - 00:00:24,090 “우리는 이제 여래의 시신을 어떻게 다비[闍維]해야 할까? 세존께서 반열반에 드실 무렵 남기신 지시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 3 . 00:00:24,090 - 00:00:30,660 곧 모두 함께 찾아가 아난에게 물었다.
- 4 . 00:00:30,660 - 00:00:46,720 “우리가 이제 함께 여래께서 남기신 몸을 다비하고자 합니다. 어떤 법으로 해야 합니까? 세존께서 반열반에 드실 무렵에 남기신 지시가 분명히 있으실 것이니, 부디 알려 주십시오.”
- 5 . 00:00:46,720 - 00:00:59,850 그때 아난이 역사들에게 말하였다. “여래께서 다비하는 법은 전륜성왕과 조금도 차이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를 남기셨습니다.”
- 6 . 00:00:59,850 - 00:01:12,050 아난은 곧 앞서 부처님께서 지시하신 바를 빠짐없이 일러주었다. 구시나성의 역사들은 아난의 말을 듣고 모두 함께 다비할 도구를 준비하였다.
- 7 . 00:01:12,050 - 00:01:21,440 먼저 보배 수레를 만들어 아름답게 꾸미고 화려하게 장엄하고는 여래의 시신을 그 보배 수레에 안치하였다.
- 8 . 00:01:21,440 - 00:01:35,610 그리고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고 수많은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와 게송으로 찬탄하였고, 음악으로 괴로움[苦]․공함[空]․무상․무아(無我)․청정하지 않은 법[不淨法]을 노래하였다.
- 9 . 00:01:35,610 - 00:01:39,690 이때 역사들이 아난에게 말하였다.
- 10 . 00:01:39,690 - 00:02:02,850 “여래께서 지금 이미 반열반에 드셨는데, 마지막 공양 올리는 것은 지극히 만나기 어려운 일입니다. 저희가 여래의 시신을 모시고 7일 낮 7일 밤 동안 마음껏 공양을 올리도록 허락해 주소서. 그리하여 모든 하늘나라 신과 사람들이 길이길이 안락을 얻게 하소서.”
- 11 . 00:02:02,850 - 00:02:07,310 아난은 곧 역사들의 요청을 아누루타에게 물었다.
- 12 . 00:02:07,310 - 00:02:16,110 아누루타가 아난에게 대답하였다. “좋은 일입니다. 그들의 뜻을 따르도록 하십시오.”
- 13 . 00:02:16,110 - 00:02:28,700 아난은 그때 모든 역사에게 말하였다. “부처님의 시신을 모시고 7일 낮 7일 밤 동안 마음껏 공양 올리도록 허락합니다.”
- 14 . 00:02:28,700 - 00:02:40,280 모든 역사는 아난의 말을 듣고 마음이 크게 슬퍼하면서도 다행이라 여겼다. 그들은 곧 숲에서 꼬박 7일 동안 갖가지 공양을 올렸다.
- 15 . 00:02:40,280 - 00:02:53,540 그리고 모든 역사가 새로 짠 깨끗한 무명과 고운 모직으로 여래의 시신을 감싼 후 금관(金棺)에 모시고, 그 금관 안에는 우두전단향 가루와 미묘한 꽃을 뿌렸다.
- 16 . 00:02:53,540 - 00:03:01,450 그리고 다시 그 금관을 은관에 모시고, 또 은관을 구리관에 모시고, 또 구리관을 철관(鐵棺)에 모셨다.
- 17 . 00:03:01,450 - 00:03:10,970 또 철관을 보배 수레 위에 모시고는 온갖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 18 . 00:03:10,970 - 00:03:25,570 모든 하늘나라 신들도 허공에서 만다라꽃․마하만다라꽃․만수사꽃․마하만수사 꽃을 뿌리고, 아울러 하늘나라 악기를 연주하며 갖가지를 공양하였다.
- 19 . 00:03:25,570 - 00:03:30,070 그런 다음 차례로 모든 관에 뚜껑을 덮었다.
- 20 . 00:03:30,070 - 00:03:34,300 이때 역사들이 서로 의논하였다.
- 21 . 00:03:34,300 - 00:03:51,940 “7일의 기한이 이제 지났습니다. 우리가 여래를 모신 관(棺)을 들고 성 주변을 돌면서 모든 백성이 마음껏 공양 올리도록 해야 마땅합니다. 그런 다음 성의 남쪽으로 가서 다비합시다.”
- 22 . 00:03:51,940 - 00:03:59,330 이렇게 의논하고 나서 곧 함께 온 힘을 다해 여래의 관을 들었지만 들리지를 않았다.
- 23 . 00:03:59,330 - 00:04:09,240 다들 놀라며 이상하게 여겼지만 무슨 까닭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누루타에게 물었다.
- 24 . 00:04:09,240 - 00:04:21,640 “저희가 부처님을 모신 관을 들고 성 주변을 돌고 나서 다시 남쪽 문으로 가서 공양하고 다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온 힘을 다 쏟아도 들리지를 않습니다.
- 25 . 00:04:21,640 - 00:04:29,380 이게 무슨 징조인지 모르겠습니다. 존자여, 부디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 26 . 00:04:29,380 - 00:04:34,270 그러자 아누루타가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 27 . 00:04:34,270 - 00:04:47,930 “그 까닭은 허공에 있는 모든 하늘나라 신들이 부처님 관을 모시고 성 주변을 두루 돈 후 북문으로 들어가서 성안에 머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 28 . 00:04:47,930 - 00:04:58,910 성안에서 모든 하늘나라 신과 사람들이 갖가지 공양을 올리도록 허락하고, 그런 후에 동문으로 나가 보관지제(寶冠支提)로 가서 다비해야 마땅합니다.”
- 29 . 00:04:58,910 - 00:05:06,060 역사들은 이 말을 듣고 나서 함께 의논하였다.
- 30 . 00:05:06,060 - 00:05:12,400 “모든 하늘나라 신들의 뜻이 그렇다면 순종해야 마땅합니다.”
- 31 . 00:05:12,400 - 00:05:19,220 역사들은 곧 부처님 관을 모시고 성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북문으로 들어갔다.
- 32 . 00:05:19,220 - 00:05:32,930 그리고 성안에 머물면서 모든 하늘나라 신과 사람들이 마음껏 공양을 올리고, 미묘한 악기를 연주하고,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고, 노래와 게송으로 찬탄하도록 허락하였다.
- 33 . 00:05:32,930 - 00:05:44,830 모든 하늘나라 신들이 허공에서 만다라꽃․마하만다라꽃․만수사꽃을 비처럼 뿌리고, 또 하늘나라 악기를 연주하며 갖가지 공양을 올렸다.
- 34 . 00:05:44,830 - 00:05:53,160 하늘나라 신과 사람들이 공양을 마치자, 역사들은 곧 성의 동쪽 문으로 나와 보관지제로 갔다.
- 35 . 00:05:53,160 - 00:06:07,430 그곳에 이르자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와 하늘나라 신과 용 등 8부의 신중들은 가슴이 답답하고 슬픔에 목이 메어 스스로 가누지를 못하였다.
- 36 . 00:06:07,430 - 00:06:21,740 역사들은 곧바로 우두전단향과 여러 가지 향나무를 모으고 쌓아 향나무 단을 만들고, 향나무 단 위에 비단과 모직을 깔고, 큰 보배 휘장을 펼쳐 그 위를 덮었다.
- 37 . 00:06:21,740 - 00:06:32,090 그리고 여래의 시신을 모신 보배 관을 들고 향나무 단 주위를 일곱 바퀴 돌면서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고 온갖 악기를 연주하였다.
- 38 . 00:06:32,090 - 00:06:50,020 그리고 보배 관을 향나무 단 위에 모시고 미묘한 향이 나는 향유를 그 주변에 두루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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