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대반열반경 - 하권06

12개 중 6번째
  • 1 . 00:00:00,000 - 00:00:16,580 그때 여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2 . 00:00:16,580 - 00:00:29,770 “너는 내가 반열반에 드는 것을 보고 정법(正法)이 여기서 영원히 끊어졌다고 여기지 말아라.
  • 3 . 00:00:29,770 - 00:00:37,770 왜냐하면, 내가 예전에 모든 비구를 위하여 제정한 계율인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와 또 그밖에 말한 여러 가지 묘법(妙法 : 正法) 등이 곧 너희의 큰 스승이기 때문이다.
  • 4 . 00:00:37,770 - 00:00:43,000 그러니 내가 세상에 있는 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
  • 5 . 00:00:43,000 - 00:00:54,750 아난아, 내가 반열반에 든 후 모든 비구는 각각 출가한 차례에 따르며 어른과 젊은이가 서로를 공경하라.
  • 6 . 00:00:54,750 - 00:01:06,240 성(姓)을 부르지 말고 다들 이름을 부를 것이며, 서로서로 살피고 보살펴 대중 가운데 대계(大戒)를 범하는 이가 없게 하라.
  • 7 . 00:01:06,240 - 00:01:21,380 마땅히 남의 작은 허물을 엿보고 찾아내려 해서는 안 되며, 차닉(車匿) 비구에게는 당연히 무거운 벌을 주어야 한다.”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 8 . 00:01:21,380 - 00:01:28,260 “어떤 무거운 벌을 주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9 . 00:01:28,260 - 00:01:39,530 “아난아, 무거운 벌이란 어떤 비구도 그와 말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아난은 지시대로 받들어 행하였다.
  • 10 . 00:01:39,530 - 00:01:44,080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 11 . 00:01:44,080 - 00:01:53,180 “너희가 지금 만약 나의 가르침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거리낌 없이 물어라.
  • 12 . 00:01:53,180 - 00:02:10,820 내가 멸도한 후 후회하면서 ‘여래께서 가까운 사라나무 숲에 계셨는데도 내가 그때 찾아가 묻고 해결하지 않아 오늘 이렇게 가슴에 걸리는 것이 있게 되었다’라고 한탄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 13 . 00:02:10,820 - 00:02:19,070 지금 내가 비록 몸이 아프긴 하지만 너희들을 위해 의혹을 풀어주는 것을 감당할 수 있다.
  • 14 . 00:02:19,070 - 00:02:35,100 만약 내가 반열반에 든 후에도 정법을 받들어 지키면서 하늘나라 신과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고자 한다면 마땅히 지금 당장 나와서 의심을 해결하도록 하라”
  • 15 . 00:02:35,100 - 00:02:46,880 세존께서 이렇게 세 번을 말씀하셨다. 하지만 비구들은 모두 잠자코 말이 없었으며, 의심을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 16 . 00:02:46,880 - 00:02:50,780 그때 아난이 곧 부처님께 아뢰었다.
  • 17 . 00:02:50,780 - 00:03:01,130 “기이한 일입니다. 세존께서 이렇게 세 번을 물으셨는데도 이 대중 가운데는 세존의 가르침을 의심하는 자가 없습니다.”
  • 18 . 00:03:01,130 - 00:03:06,330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구나, 그렇구나.
  • 19 . 00:03:06,330 - 00:03:20,680 아난아, 지금 이 대중 가운데 500명의 비구는 아직 도를 얻지 못하였지만 내가 반열반에 든 후 미래 세상에서 반드시 번뇌를 끊을 것이다.
  • 20 . 00:03:20,680 - 00:03:29,520 너 또한 그 숫자에 들어간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 21 . 00:03:29,520 - 00:03:48,830 “내가 몸과 입과 뜻으로 계율을 범하는 것을 너희가 본 적이 있다면, 너희는 지금 나에게 말하라.” 모든 비구가 부처님의 이 말씀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괴로워하면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 22 . 00:03:48,830 - 00:04:01,050 “여래의 몸과 입과 뜻에 어찌 미세한 허물인들 있겠습니까?” 이에 여래께서 곧 게송을 읊으셨다.
  • 23 . 00:04:01,050 - 00:04:08,810 만들어진 모든 것은 무상하니 이것이 생멸법(生滅法)이네.
  • 24 . 00:04:08,810 - 00:04:18,110 태어나 죽는 일 사라지고 나면 고요한 열반이 즐거움이 되네.
  • 25 . 00:04:18,110 - 00:04:24,470 그때 여래께서 이 게송을 읊고 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 26 . 00:04:24,470 - 00:04:30,040 “너희는 알아야 한다. 만들어진 모든 것은 무상하다.
  • 27 . 00:04:30,040 - 00:04:40,770 금강처럼 견고한 나의 몸도 무상하여 변화를 면치 못하니, 삶과 죽음을 되풀이하는 윤회는 참으로 두려워할 만한 것이다.
  • 28 . 00:04:40,770 - 00:04:50,780 너희는 마땅히 부지런히 수행하고 정진하여 이 삶과 죽음의 불구덩이에서 벗어날 방법을 빨리 찾도록 하라.
  • 29 . 00:04:50,780 - 00:05:00,450 이것이 나의 마지막 가르침이다. 내가 반열반에 들어야 할 시간이 벌써 되었구나.”
  • 30 . 00:05:00,450 - 00:05:12,990 이때 모든 비구를 비롯해 하늘나라 신과 사람들이 부처님의 이 유훈을 들고는 슬피 울부짖고 눈물을 흘리다가 까무러쳐 땅에 쓰러졌다.
  • 31 . 00:05:12,990 - 00:05:17,290 여래께서 곧 모두에게 말씀하셨다.
  • 32 . 00:05:17,290 - 00:05:28,720 “너희들은 그렇게 슬퍼하고 괴로워하지 말라. 만들어진 모든 것은 그 성질과 형상이 모두 이와 같으니라.”
  • 33 . 00:05:28,720 - 00:06:06,810 이윽고 여래께서는 곧 초선(初禪)에 드셨다가, 초선에서 나와 제2선(禪)에 드시고, 제2선에서 나와 제3선에 드시고, 제3선에서 나와 제4선에 드시고, 제4선에서 나와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에 드시고, 공무변처정에서 나와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에 드시고, 식무변처정에서 나와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에 드시고, 무소유처정에서 나와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에 드시고, 비상비비상처정에서 나와 멸진정(滅盡定)에 드셨다.
  • 34 . 00:06:06,810 - 00:06:18,190 그때 아난이 여래께서 조용히 말씀이 없고 몸과 팔다리가 더는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는 곧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 35 . 00:06:18,190 - 00:06:28,540 “세존께서 이미 반열반에 드셨습니다.” 그때 아누루타(阿㝹樓䭾)가 아난에게 말하였다.
  • 36 . 00:06:28,540 - 00:06:42,140 “여래께서는 아직 반열반에 드시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말씀이 없고 몸이 움직이지 않는 까닭은 바로 멸진정에 드셨기 때문입니다.”
  • 37 . 00:06:42,140 - 00:07:07,940 그때 세존께서는 멸진정에서 나와 다시 비상비비상처정에 드시고, 나아가 차례대로 초선에 드셨다가, 다시 초선에서 나와 제2선에 드시고, 제2선에서 나와 제3선에 드시고, 제3선에서 나와 제4선에 드셨다. 그리고 곧 제4선에서 반열반에 드셨다.
  • 38 . 00:07:07,940 - 00:07:18,100 그때 아누루타가 아난에게 말하였다. “세존께서 제4선의 경지에서 반열반에 드셨습니다.”
  • 39 . 00:07:18,100 - 00:07:27,550 아난과 사부대중은 아누루타의 이 말을 듣고는 슬피 울부짖으며 목메어 울다가 까무러쳐 땅에 쓰러졌다.
  • 40 . 00:07:27,550 - 00:07:38,660 그 가운데 어떤 사람은 손을 들어 자기 머리를 때리기도 하고 가슴을 치며 크게 부르짖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말하였다.
  • 41 . 00:07:38,660 - 00:08:05,520 ‘세간의 눈이 사라지는 것이 어찌 이리도 빠르단 말인가! 모든 중생을 이제 누가 인도한단 말인가? 인간 세상과 천상 세계는 줄어들고 삼악도가 날로 늘어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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