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00:00:00,000 - 00:00:18,140 그때 구시나성에 한 외도가 있었는데 나이가 120살이고, 이름이 수발타라(須跋陁羅)였다.
- 2 . 00:00:18,140 - 00:00:26,550 그는 총명하고 지혜가 많아 네 가지 베다를 외우고, 모든 서적과 논서를 막힘없이 통달해 모든 사람이 존경하였다.
- 3 . 00:00:26,550 - 00:00:36,780 그는 여래께서 두 그루 사라나무 사이에서 반열반에 드실 거라는 소식을 듣고 혼자 속으로 생각하였다.
- 4 . 00:00:36,780 - 00:00:50,350 ‘내가 읽은 서적과 논서에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는 것은 만나기 매우 어려우니, 마치 우담발화가 어쩌다 한 번 나타나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 5 . 00:00:50,350 - 00:00:58,390 그런 분이 지금 사라나무 숲에 계신다고 하니, 내가 찾아가 의심하던 것을 한번 물어봐야겠다.
- 6 . 00:00:58,390 - 00:01:10,910 구담(瞿曇)께서 만약 내 의심을 풀어주신다면 그는 참으로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은 분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부처님 계신 곳으로 찾아갔다.
- 7 . 00:01:10,910 - 00:01:16,880 숲에 도착해 아난을 만난 그는 곧 이렇게 말하였다.
- 8 . 00:01:16,880 - 00:01:34,810 “내가 읽은 서적과 논서에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는 것은 만나기 매우 어려우니, 억천만겁이 지나야 한 번씩 출현하신다. 마치 우담발화를 자주 볼 수 없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 9 . 00:01:34,810 - 00:01:48,630 제가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해 교화하신다는 소문을 듣고도 한 번도 찾아뵙지 못했는데, 지금 이 사라나무 숲에서 곧 반열반에 드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10 . 00:01:48,630 - 00:02:01,610 제가 의심스러운 것이 있어 찾아뵙고 여쭙고 싶으니, 그대가 나를 위하여 세존께 제가 지금 뵙고 싶어서 한다고 말씀드려 주십시오.”
- 11 . 00:02:01,610 - 00:02:07,550 그때 아난은 수발타라 이 말을 듣고 속으로 생각하였다.
- 12 . 00:02:07,550 - 00:02:17,170 ‘세존께서는 지금 4대(大)가 조화롭지 못하여 몸이 불편하시다. 게다가 사람들을 오랫동안 접대하여 이미 더 나빠지셨다.
- 13 . 00:02:17,170 - 00:02:29,650 만약 거기다 이 외도까지 만나시면 토론할 것이 분명하니, 용태가 더욱 나빠질 것이다.’ 그래서 곧 대답하였다.
- 14 . 00:02:29,650 - 00:02:36,940 “세존께서는 지금 사대가 조화롭지 못하고 몸이 불편하여 숲속에 누워 주무십니다.
- 15 . 00:02:36,940 - 00:02:42,780 몸이 몹시 괴롭고 편찮으시니, 그대는 지금 여래를 뵙지 마십시오.
- 16 . 00:02:42,780 - 00:02:56,860 세존께서 반열반에 드실 시간이 다 되었으니 방해하지 마십시오.” 수발타라는 이렇게 세 번을 부탁했고, 아난 또한 이렇게 세 번을 거절하였다.
- 17 . 00:02:56,860 - 00:03:03,410 그때 세존께서 청정한 천이(天耳)로 수발타라가 아난에게 청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 18 . 00:03:03,410 - 00:03:11,860 또 그의 근기가 제도할 때임을 아시고, 곧 범천 같은 웅장한 목소리로 아난에게 말씀하였다.
- 19 . 00:03:11,860 - 00:03:22,740 “너는 나의 마지막 제자를 방해하지 말라. 수발타라를 앞으로 다가오게 허락하라. 나도 그를 만나고 싶구나.
- 20 . 00:03:22,740 - 00:03:39,000 그 사람은 소박하고 정직하며 총명하고 슬기로워 깨닫기 쉽다. 그래서 의문과 난제를 해결하려고 찾아온 것이지, 고의로 승부를 겨루려고 찾아온 것이 아니다.”
- 21 . 00:03:39,000 - 00:03:44,820 이에 아난은 곧 부처님의 지시를 받고 수발타라에게 말하였다.
- 22 . 00:03:44,820 - 00:03:57,780 “세존께서 지금 당신을 가까이 다가오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수발타라는 부처님께서 다가오도록 허락하셨다는 말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였다.
- 23 . 00:03:57,780 - 00:04:21,140 수발타라는 기쁨을 가누지 못하며 속으로 생각하였다. ‘사문 구담이야말로 분명 일체종지를 얻은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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