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대반열반경 - 중권07

12개 중 7번째
  • 1 . 00:00:00,000 - 00:00:14,330 그때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 2 . 00:00:14,330 - 00:00:21,680 “세존께서 반열반에 드신 후에 어떤 법으로 공양해야 합니까?”
  • 3 . 00:00:21,680 - 00:00:23,560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4 . 00:00:23,560 - 00:00:40,060 “너는 이제 그런 일들은 미리 걱정하지 말고, 그저 내가 멸도한 후 정법을 보호하고 지키면서 옛날에 들었던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기꺼이 말해 줄 일만 생각하라.
  • 5 . 00:00:40,060 - 00:01:01,980 왜냐하면, 모든 하늘나라 신들이 스스로 알아서 내가 남긴 몸에 공양을 올리고, 또 바라문을 비롯한 여러 왕과 장자․거사 등 이런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내가 남긴 몸에 공양을 올릴 것이기 때문이다.”
  • 6 . 00:01:01,980 - 00:01:15,740 아난이 여쭈었다. “비록 하늘나라 신과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공양을 올린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저는 어떤 법을 따라야 마땅한지 모르겠습니다.”
  • 7 . 00:01:15,740 - 00:01:28,060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난아, 내가 남긴 몸에 공양하려면 전륜성왕(轉輪聖王)에게 공양하는 법을 따르라.”
  • 8 . 00:01:28,060 - 00:01:35,440 아난이 또 여쭈었다. “전륜성왕에게 공양하는 법은 어떤 것입니까?”
  • 9 . 00:01:35,440 - 00:01:43,840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난아, 전륜성왕에게 공양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 10 . 00:01:43,840 - 00:01:51,870 먼저 깨끗하게 새로 짠 무명과 고운 모직물을 섞어 그의 몸을 감싼다.
  • 11 . 00:01:51,870 - 00:02:07,620 이렇게 천 겹을 싸서 금관(金棺)에 넣고, 또 은관(銀棺)을 만들어 그 금관을 넣고, 또 동관(銅棺)을 만들어 그 은관을 넣고, 또 철관(鐵棺)을 만들어 그 동관을 넣는다.
  • 12 . 00:02:07,620 - 00:02:23,090 그런 다음 미묘한 향유(香油)를 듬뿍 붓고, 또 관의 안쪽에다 향을 바르고 꽃을 뿌리면서 여러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고 게송을 읊어 덕(德)을 찬탄한다.
  • 13 . 00:02:23,090 - 00:02:38,190 그런 다음 덮개를 덮고, 지극히 높고 넓으며 빗장과 덮개와 난간을 아름답게 장식한 큰 보배 수레를 만들고, 관을 그 위에 안치한다.
  • 14 . 00:02:38,190 - 00:03:02,340 또 성(城)에 다비[闍維, jhāpita]할 장소를 만드는데, 4면에 물을 뿌려 청소하여 지극히 청정하게 하고, 좋은 전단나무와 여러 가지 유명한 향나무들을 모아 큰 단을 만들고, 또 단 위에 비단과 흰 모포를 깔고, 큰 보배 휘장을 쳐서 그 위를 덮는다.
  • 15 . 00:03:02,340 - 00:03:16,580 그런 다음 수레를 들고 다비할 장소로 가서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고 악기를 연주해 공양하면서 그 향나무 단 주위를 일곱 바퀴 돈다.
  • 16 . 00:03:16,580 - 00:03:22,870 그런 다음 관을 향나무 단 위에 안치하고 향유를 뿌린다.
  • 17 . 00:03:22,870 - 00:03:31,960 불을 사를 때에는 밑에서 붙이고, 다비가 끝나면 사리(舍利)를 수습하여 황금 병에 모신다.
  • 18 . 00:03:31,960 - 00:03:48,310 그리고 곧 그곳에 탑[兜婆, stūpa]을 세우고, 비단 깃발과 일산을 달아 표찰(表刹)을 장엄하고, 모든 사람이 항상 매일매일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고 갖가지 공양을 올리게 한다.
  • 19 . 00:03:48,310 - 00:03:56,220 아난아, 전륜성왕에게 공양하는 법은 그 일이 이와 같음을 알아야 한다.
  • 20 . 00:03:56,220 - 00:04:00,700 나의 몸을 다비하는 법 역시 전륜성왕과 같으니라.
  • 21 . 00:04:00,700 - 00:04:11,780 그러나 세우는 탑에 왕들과는 다른 점이 있으니, 표찰을 장엄할 때 아홉 개의 일산을 달아야 한다.
  • 22 . 00:04:11,780 - 00:04:41,420 만약 어떤 중생이 나의 탑에 비단 깃발과 일산을 달고,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고, 또 등불과 촛불을 켜고, 나의 탑에 예배하고 찬탄한다면, 이 사람은 오랫동안 큰 복과 이익을 얻을 것이며, 장래에 머지않아 다른 사람이 또한 그를 위해 큰 탑을 세워 그가 남긴 몸에 공양할 것이다.
  • 23 . 00:04:41,420 - 00:04:45,390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 24 . 00:04:45,390 - 00:04:54,110 모든 중생을 다 탑에 모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네 종류의 사람만 탑에 모실 수 있다.
  • 25 . 00:04:54,110 - 00:05:20,030 첫째는 여래(如來)․응공(應供)․정변지(正遍知)․명행족(明行足)․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사(無上士)․조어장부(調御丈夫)․천인사(天人師)․불세존(佛世尊)이시니, 이분들은 중생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겨 세상을 위해 가장 훌륭한 복 밭이 되셨기 때문에 마땅히 탑을 세워야 한다.
  • 26 . 00:05:20,030 - 00:05:37,020 둘째는 벽지불(辟支佛)이니, 이분들은 모든 법을 사유하여 스스로 도를 깨닫고, 또한 세상 사람들을 복되고 이롭게 하셨기 때문에 마땅히 탑을 세워야 한다.
  • 27 . 00:05:37,020 - 00:05:51,580 셋째는 아라한이니, 이분들은 법대로 사유하여 번뇌가 다 사라졌고, 또한 세상 사람을 복되고 이롭게 하셨기 때문에 마땅히 탑을 세워야 한다.
  • 28 . 00:05:51,580 - 00:06:17,520 넷째는 전륜성왕이니, 그들은 전생에 깊은 복의 종자를 심어 큰 위덕을 가지고, 4천하(天下)의 왕이 되어 일곱 가지 보배[七寶]를 두루 갖추고 스스로 10선(善)을 행하였으며, 또 4천하 사람들에게도 역시 10선[善]을 행하도록 권했기 때문에 마땅히 탑을 세워야 한다.
  • 29 . 00:06:17,520 - 00:06:20,660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 30 . 00:06:20,660 - 00:06:44,420 만약 어떤 중생이 온갖 공양물을 이들의 탑에 공양한다면 그가 얻는 복은 여래 벽지불 아라한 전륜성왕 순으로 차례차례 작아진다.” 그때 아난은 부처님의 이 말씀을 듣고 마음이 너무 괴로워 슬피 울부짖으며 눈물을 흘렸다.
  • 31 . 00:06:44,420 - 00:06:51,650 아난은 부처님 뒤쪽 멀지 않은 곳에 숨어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 32 . 00:06:51,650 - 00:07:00,840 “나는 지금 여전히 배우는 과정에 있는 사람이니, 모든 법의 깊은 맛을 아직 얻지 못하였다.
  • 33 . 00:07:00,840 - 00:07:31,240 천인사(天人師)께서 하루아침에 나를 버리고 반열반에 드시면 나는 언제나 해탈의 길을 걷게 될까?” 아난은 손을 들어 나뭇가지를 붙잡고는 가슴을 치고 머리를 때리면서 까무러치듯 괴로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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