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00:00:00,000 - 00:00:16,870 〈5〉그때 세존께서는 비구들과 함께 가굴차(迦屈蹉)강에 이르셨다.
- 2 . 00:00:16,870 - 00:00:25,840 세존께서는 곧 강에 들어가 목욕하셨고, 목욕을 마치고 나서 비구들과 함께 강가에 앉으셨다.
- 3 . 00:00:25,840 - 00:00:31,420 그때 순타가 마음속으로 자신을 꾸짖었다.
- 4 . 00:00:31,420 - 00:00:40,450 ‘세존께서 나의 공양을 받으신 것이 원인이 되어 복통(腹痛)을 앓고 반열반에 들려 하시는구나.’
- 5 . 00:00:40,450 - 00:00:47,190 그때 세존께서 순타의 마음을 아시고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6 . 00:00:47,190 - 00:00:49,440 “너는 이제 마땅히 알아야 한다.
- 7 . 00:00:49,440 - 00:01:02,500 어떤 중생도 ‘여래께서 나의 공양을 받으신 것이 원인이 되어 몸이 편찮으시고 반열반에 드시는구나’라고 자책해서는 안 된다.
- 8 . 00:01:02,500 - 00:01:27,040 왜냐하면,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고 두 종류의 사람이 가장 훌륭한 복을 얻으니, 첫째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려고 할 때 찾아와 공양을 받들어 보시한 사람이요, 둘째는 여래가 반열반에 들려고 할 때 마지막으로 공양을 올린 사람이다.
- 9 . 00:01:27,040 - 00:01:35,460 이 두 사람의 복은 똑같아 다름이 없으니, 그들이 얻는 과보는 헤아릴 수 없느니라.
- 10 . 00:01:35,460 - 00:01:45,630 이와 같은 두 가지 보시는 만나기 어려우니, 우담발화(優曇鉢花)가 어쩌다 한 번 피는 것과 같다.”
- 11 . 00:01:45,630 - 00:01:49,970 그리고 곧 순타에게 말씀하셨다.
- 12 . 00:01:49,970 - 00:01:59,890 “지금 그대가 마음속으로 정말 이런 생각을 했다면, 그렇게 스스로 후회하거나 자책하지 마십시오.
- 13 . 00:01:59,890 - 00:02:10,860 그대는 이미 더없이 훌륭하고 얻기 어려운 보배를 얻었으니, 마땅히 스스로 경사스럽고 다행이라 생각하십시오.
- 14 . 00:02:10,860 - 00:02:32,580 백천만 겁이 지나도 부처님 이름은 듣기 어렵고, 이름을 듣더라도 부처님을 만나기는 더욱 어려우며, 부처님을 만나더라도 공양을 올리기는 더욱 어렵고, 공양을 올린다 해도 이 두 가지 보시는 또한 매우 어렵습니다.
- 15 . 00:02:32,580 - 00:02:46,270 그대는 이제 그런 과보를 이미 얻었으니, 머지않아 반드시 변재와 지혜, 건강과 긴 수명을 얻을 것입니다.”
- 16 . 00:02:46,270 - 00:02:54,730 그때 순타는 부처님의 이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샘솟는 기쁨을 스스로 가눌 길 없었다.
- 17 . 00:02:54,730 - 00:02:58,620 순타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 18 . 00:02:58,620 - 00:03:06,600 “기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이런 큰 이익을 얻었습니다.”
- 19 . 00:03:06,600 - 00:03:12,020 그러자 세존께서 게송을 읊으셨다.
- 20 . 00:03:12,020 - 00:03:15,820 보시하는 이는 복을 얻고
- 21 . 00:03:15,820 - 00:03:19,900 자비로운 이는 원한이 없으며
- 22 . 00:03:19,900 - 00:03:25,590 마음으로 선을 행한 자 악이 소멸하고
- 23 . 00:03:25,590 - 00:03:31,350 욕망에서 벗어난 자 번뇌가 없네
- 24 . 00:03:31,350 - 00:03:34,860 만약 이러한 행을 수행하면
- 25 . 00:03:34,860 - 00:03:42,250 머지않아 반열반을 얻으리라
- 26 . 00:03:42,250 - 00:03:48,480 그때 세존께서 이 게송을 읊고 나서 순타에게 말씀하셨다.
- 27 . 00:03:48,480 - 00:03:55,590 “그대는 이제 여래에게 마지막으로 보시한 복덕을 사람들에게 널리 말하십시오.
- 28 . 00:03:55,590 - 00:04:05,710 그 말을 듣는 이들은 삶과 죽음을 되풀이하는 무명의 기나긴 밤에서 안락을 얻을 것입니다.”
- 29 . 00:04:05,710 - 00:04:10,260 그때 세존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30 . 00:04:10,260 - 00:04:20,830 “나는 이제 역사가 태어난 땅인 구시나성의 희련하 강가 두 그루 사라나무 사이로 가리라.”
- 31 . 00:04:20,830 - 00:04:23,600 아난이 아뢰었다.
- 32 . 00:04:23,600 - 00:04:27,420 “예, 세존이시여.”
- 33 . 00:04:27,420 - 00:04:34,990 여래께서는 비구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여 곧 길을 떠나 희련강을 건너셨다.
- 34 . 00:04:34,990 - 00:04:43,550 그리고 역사가 태어난 땅 구시나성의 사라나무 숲 밖에 머무시며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35 . 00:04:43,550 - 00:04:59,950 “너는 사라나무 숲으로 가서 두 그루가 뚝 떨어져 한곳에 있는 곳을 찾아 그 아래에 물을 뿌리고 청소하여 깨끗이 하고, 승상(繩狀:줄을 짜서 만든 의자)을 안치하되 머리가 북쪽을 향하게 하라.
- 36 . 00:04:59,950 - 00:05:03,710 내가 지금 몸이 몹시 괴롭고 피곤하구나.”
- 37 . 00:05:03,710 - 00:05:13,630 그때 아난과 비구들은 부처님의 이 말씀을 듣고 배나 더 슬퍼졌다.
- 38 . 00:05:13,630 - 00:05:17,740 아난은 눈물을 흘리며 분부를 받들었다.
- 39 . 00:05:17,740 - 00:05:25,500 아난은 그 나무 아래에 이르러 부처님의 말씀대로 물을 뿌려 청소하고 자리를 폈다.
- 40 . 00:05:25,500 - 00:05:29,380 그리고 돌아와 아뢰었다.
- 41 . 00:05:29,380 - 00:05:34,970 “물을 뿌려 청소하고, 자리를 펴는 것을 모두 마쳤습니다.”
- 42 . 00:05:34,970 - 00:05:50,950 그러자 그때 세존께서는 모든 비구와 함께 사라나무 숲으로 들어가셨고, 두 그루 나무 아래에 이르러 평상에 사자가 잠자는 것처럼 오른쪽 옆구리를 대고 누워 발을 포개셨다.
- 43 . 00:05:50,950 - 00:05:55,920 그리고 마음을 단정히 하고 생각을 바르게 하셨다.
- 44 . 00:05:55,920 - 00:06:02,390 그때 두 그루 사라나무에서 갑자기 꽃이 피어 여래 위로 떨어졌다.
- 45 . 00:06:02,390 - 00:06:06,530 세존께서 아난에게 물으셨다.
- 46 . 00:06:06,530 - 00:06:14,390 “너는 저 나무가 때아닌 꽃을 피워 나에게 공양하는 것을 보았느냐?”
- 47 . 00:06:14,390 - 00:06:17,120 아난이 대답하였다.
- 48 . 00:06:17,120 - 00:06:18,020 “예, 보았습니다.”
- 49 . 00:06:18,020 - 00:06:47,070 그때 모든 하늘나라 신과 용․귀신 등 8부의 신중들이 하늘에서 비를 내리듯 온갖 미묘한 꽃 즉 만다라화(曼陁羅花)․마하만다라화(摩訶曼陁羅花)․만수사화(曼殊沙花)․마하만수사화(摩訶曼殊沙花) 등을 부처님 몸에 뿌리고, 또 우두전단(牛頭栴檀) 등의 향을 뿌리고, 하늘나라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 50 . 00:06:47,070 - 00:06:51,320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51 . 00:06:51,320 - 00:07:00,130 “너는 하늘에서 여러 신과 8부의 신중들이 나에게 공양하는 것을 보았느냐?”
- 52 . 00:07:00,130 - 00:07:02,590 아난이 대답하였다.
- 53 . 00:07:02,590 - 00:07:05,200 “예, 보았습니다.”
- 54 . 00:07:05,200 - 00:07:09,700 세존께서 다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55 . 00:07:09,700 - 00:07:19,910 “나에게 공양하여 은혜를 갚고자 하는 이는 꼭 이렇게 향이나 꽃, 춤과 음악 등을 공양할 필요 없다.
- 56 . 00:07:19,910 - 00:07:43,890 금계를 청정하게 지키고, 경전을 독송(讀誦)하고, 모든 법의 깊고 미묘한 뜻을 사유하면, 그것이 나에게 공양을 올리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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