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법화경 -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

10개 중 9번째
  • 1 . 00:00:00,000 - 00:00:10,330 24.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
  • 2 . 00:00:10,330 - 00:00:31,810 그때 석가모니불께서 대인상(大人相)인 육계(肉髻)에서 광명을 놓으시고, 또 미간의 백호상(白毫相)에서도 광명을 놓아 동방으로 108만 억 나유타 갠지스강의 모래알 수만큼 많은 여러 부처님 세계를 비추셨다.
  • 3 . 00:00:31,810 - 00:01:14,540 이와 같은 수만큼 지나 한 세계가 있었으니, 그 이름이 정광장엄(淨光莊嚴)이요, 그 나라에 또 부처님이 계셨으니, 그 이름이 정화수왕지(淨華宿王智)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며, 공경히 에워싼 한량없고 가없는 보살 대중들에 법을 설하고 계셨으니, 석가모니불의 백호상에서 나온 광명이 그 국토를 환히 비추었다.
  • 4 . 00:01:14,540 - 00:02:16,820 그때 일체정광장엄 국토에 묘음(妙音)이라는 한 보살이 있었으니, 그는 아득한 옛날부터 많은 덕의 근본을 심고 한량없는 백 천 만 억 부처님께 공양하며 가까이하여 깊고 깊은 지혜를 완전히 성취하였으니, 묘당상(妙幢相)삼매․법화(法華)삼매․정덕(淨德)삼매․수왕희(宿王戱)삼매․무연(無緣)삼매․지인(智印)삼매․해일체중생어언(解一切衆生語言)삼매․집일체공덕(集一切功德)삼매․청정(淸淨)삼매․신통유희(神通遊戱)삼매․혜거(慧炬)삼매․장엄왕(莊嚴王)삼매․정광명(淨光明)삼매․정장(淨藏)삼매․불공(不共)삼매․일선(日旋)삼매 등 백 천 만 억 갠지스강의 모래알 수만큼 많은 여러 가지 삼매를 얻었다.
  • 5 . 00:02:16,820 - 00:02:27,520 석가모니불의 광명이 묘음보살의 몸을 비추자, 보살이 곧 정화수왕지불께 여쭈었다.
  • 6 . 00:02:27,520 - 00:02:54,800 “세존이시여, 저는 사바세계로 가서 석가모니불께 예배하고 친근하고 공양하고, 또 문수사리법왕자보살․약왕보살․용시(勇施)보살․수왕화보살․상행의(上行意)보살․장엄왕(莊嚴王)보살․약상(藥上)보살을 친견하겠습니다.”
  • 7 . 00:02:54,800 - 00:03:02,300 그러자 정화수왕지불께서 묘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 8 . 00:03:02,300 - 00:04:21,890 “너는 저 국토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저들은 하열하다는 생각을 내지 말라. 선남자야, 저 사바세계는 높은 곳과 낮은 곳이 있어 평탄하지 않고, 흙과 돌로 이루어진 많은 산이 있고, 온갖 오물이 가득하며, 부처님 몸도 아주 작고, 모든 보살들 역시 그 모양새가 작으니라. 그러나 너의 몸은 4만 2천 유순이요, 나의 몸은 680만 유순이며, 백 천 만 가지 복된 상호가 갖춰진 너의 몸은 제일 단정하고 몸에서 나오는 광명 또한 빼어나게 아름답다. 그러니 너는 저 세계에 가거든 그 국토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부처님과 보살을 비롯해 국토에 대해서 하열하다는 생각을 내지 말라.”
  • 9 . 00:04:21,890 - 00:04:27,310 묘음보살이 정화수왕지불께 아뢰었다.
  • 10 . 00:04:27,310 - 00:04:51,130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사바세계에 갈 수 있는 것도 다 석가모니여래의 큰 힘 덕분이고, 그 여래의 신통유희이며, 그 여래의 공덕이고, 그 여래의 지혜와 장엄 덕분입니다.”
  • 11 . 00:04:51,130 - 00:05:24,260 묘음보살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몸을 움직이지 않은 채 삼매에 들어갔다. 그리고 삼매의 힘으로 기사굴산에 있는 여래의 법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여러 가지 보배로 된 연꽃을 8만 4천 송이나 변화로 만들어내니, 줄기는 염부단금(閻浮檀金)이요, 잎은 백은(白銀)이며, 꽃술은 금강이요, 꽃받침은 견숙가보(甄叔迦寶)로 되어있었다.
  • 12 . 00:05:24,260 - 00:05:32,850 그때 문수사리법왕자가 이 연꽃을 보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 13 . 00:05:32,850 - 00:05:52,030 “세존이시여, 어떤 인연으로 이런 상서가 나타난 것입니까? 줄기는 염부단금이고, 잎은 백은이며, 꽃술은 금강이고, 꽃받침은 견숙가보인 연꽃이 수천만 송이나 됩니다.”
  • 14 . 00:05:52,030 - 00:05:58,520 그때 석가모니불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 15 . 00:05:58,520 - 00:06:23,280 “이는 묘음보살마하살이 정화수왕지불의 국토에서 8만 4천 보살에게 둘러싸여 이 사바세계로 와서 나에게 공양하고 가까이하며 예배하고 『법화경』을 들으려는 것이니라.”
  • 16 . 00:06:23,280 - 00:06:27,940 문수사리가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 17 . 00:06:27,940 - 00:07:20,310 “세존이시여, 이 보살은 어떤 선한 근본을 심고 어떤 공덕을 닦았기에 이런 큰 신통력을 가지게 된 것입니까? 그는 어떤 삼매를 수행하였습니까? 원하옵나니, 저희를 위하여 이 삼매의 이름을 말씀해 주소서. 저희도 이 삼매를 부지런히 닦아 행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이 보살의 색상(色相)과 크고 작음과 위의와 나아가고 머무름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원하옵나니, 세존께서 신통력으로 저 보살을 오게 하여 저희가 볼 수 있게 하옵소서.”
  • 18 . 00:07:20,310 - 00:07:26,990 그때 석가모니불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 19 . 00:07:26,990 - 00:07:40,670 “여기 오래전에 멸도하신 다보여래께서 마땅히 너희들을 위하여 그가 모습을 드러내게 하리라.”
  • 20 . 00:07:40,670 - 00:07:46,500 그때 다보불께서 묘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 21 . 00:07:46,500 - 00:07:56,700 “선남자야, 어서 오라. 문수사리법왕자가 너를 보고자 하는구나.”
  • 22 . 00:07:56,700 - 00:08:32,410 그때 묘음보살이 저 나라에서 모습을 감추고 8만 4천 보살과 함께 사바세계로 출발하였는데, 지나는 여러 나라마다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칠보로 된 연꽃이 비 오듯이 내렸으며, 백 천 가지 하늘나라 악기가 연주하지도 않는데 저절로 울렸다. 푸른 연꽃의 잎처럼 광대한 이 보살은 눈은 꼭 달을 백 천 만 개나 합한 것같고,
  • 23 . 00:08:32,410 - 00:09:34,600 그 얼굴의 단정함은 또 그보다 더했으며, 피부색은 순금의 빛깔이요, 한량없는 백 천 가지 공덕으로 장엄 되어 위덕이 치성하고, 광명이 찬란한 여러 상호를 빠짐없이 갖춘 것이 나라연(那羅延)의 견고한 몸과 같았다. 묘음보살은 칠보의 좌대에 앉아 땅에서 다라수 일곱 그루만큼 허공으로 솟아올라, 공경히 둘러싼 여러 보살 대중과 함께 이 사바세계 기사굴산으로 찾아왔다. 도착하고 나서는 칠보 좌대에서 내려와 백천만 냥이나 되는 영락을 가지고 석가모니불께 다가가 머리 숙여 예배하고, 그 영락을 받들어 올리면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 24 . 00:09:34,600 - 00:09:44,440 “세존이시여, 정화수왕지불께서 세존께 안부를 여쭈셨습니다.
  • 25 . 00:09:44,440 - 00:10:18,050 ‘병도 적고, 고뇌도 적고, 기거에 편안하고, 안락하게 다니시는지요? 4대는 조화로우십니까? 세상일은 참을만 하십니까? 중생들은 제도하기 수월하십니까? 탐욕․성냄․어리석음․질투․인색함․고집과 교만에 사로잡힌 자들이 많지는 않습니까?
  • 26 . 00:10:18,050 - 00:10:54,730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는 자, 사문을 공경하지 않는 자, 삿된 견해를 가진 자, 착하지 못한 마음을 품은 자, 다섯 가지 정욕을 거둬들이지 못하는 자는 없습니까? 세존이시여, 중생들이 모든 마귀와 원수를 잘 항복시키고 있습니까? 이미 멸도하여 칠보 탑에 계신 다보여래께서는 법을 들으러 오십니까?’
  • 27 . 00:10:54,730 - 00:11:09,970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다보 부처님의 몸을 뵙고 싶습니다. 부디 세존께서 제가 그 부처님을 친견하게 해주소서.”
  • 28 . 00:11:09,970 - 00:11:16,100 그때 석가모니불께서 다보불께 말씀하셨다.
  • 29 . 00:11:16,100 - 00:11:22,900 “여기 묘음보살이 만나 뵙고자 합니다.”
  • 30 . 00:11:22,900 - 00:11:29,560 그러자 다보불께서 묘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 31 . 00:11:29,560 - 00:11:47,310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네가 능히 석가모니불께 공양하고 또 『법화경』을 듣고, 아울러 문수사리 등 보려고 여기까지 왔구나.”
  • 32 . 00:11:47,310 - 00:11:51,830 그때 화덕(華德)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 33 . 00:11:51,830 - 00:12:03,610 “세존이시여, 이 묘음보살은 어떤 선근을 심고 어떤 공덕을 닦았기에 이런 신통력이 있는 것입니까?”
  • 34 . 00:12:03,610 - 00:12:08,280 부처님께서 화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 35 . 00:12:08,280 - 00:13:00,440 “과거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운뢰음왕(雲雷音王) 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아라하(阿羅訶)․삼먁삼불타(三藐三佛陀)였으며, 나라 이름은 현일체세간(現一切世間)이요, 겁의 이름은 희견(喜見)이었느니라. 묘음보살은 1만 2천 년 동안 10만 가지 음악으로 운뢰음왕불(雲雷音王佛)께 공양하고, 아울러 칠보 발우[鉢]를 8만 4천 개나 받들어 올렸느니라. 그 인연의 과보로 지금 정화수왕지불의 국토에 태어나 이런 신통한 힘을 얻게 된 것이니라.
  • 36 . 00:13:00,440 - 00:13:26,550 화덕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때 운뢰음왕불이 계신 곳에서 음악으로 공양하고 보배 그릇을 받들어 올린 묘음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는가? 바로 이 묘음보살마하살이었느니라.
  • 37 . 00:13:26,550 - 00:13:51,610 화덕아, 이 묘음보살은 일찍이 한량없는 여러 부처님께 공양하고 친근하며 오래도록 덕의 근본을 심었으며, 또한 갠지스강의 모래알 수만큼 많은 백 천 만 억 나유타 부처님을 만났느니라.
  • 38 . 00:13:51,610 - 00:14:55,930 화덕아, 너는 묘음보살의 몸이 여기에만 있다고 보지만, 사실 이 보살은 갖가지 몸을 나타내 곳곳에서 여러 중생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하느니라. 혹 범천왕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제석천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자재천(自在天)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대자재천(大自在天)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전륜성왕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여러 작은 나라 왕들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장자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거사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관리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 39 . 00:14:55,930 - 00:15:51,130 장자나 거사의 부인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관리의 부인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바라문의 부인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동남(童男)이나 동녀(童女)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하늘․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사람인 듯 아닌 듯한 존재 등의 몸으로 나타나 이 경전을 설하느니라. 지옥․아귀․축생을 비롯한 여러 재난처에 빠진 모든 존재를 다 능히 구원하며, 나아가 왕의 후궁에서 여자의 몸으로 변하여 이 경을 설하기도 하느니라.
  • 40 . 00:15:51,130 - 00:16:41,960 화덕아, 이 묘음보살은 능히 사바세계의 모든 중생을 구호하느니라. 이 묘음보살은 이처럼 갖가지 몸으로 변신하여 이 사바세계에서 중생을 위해 이 경전을 설하더라도 그 신통력과 지혜는 조금도 감소하지 않느니라. 이 보살은 여러 가지 지혜로 사바세계를 밝게 비춰 일체중생이 각자 지혜를 얻게 하고, 시방의 갠지스강 모래알 수만큼 많은 세계에서도 역시 이렇게 하느니라.
  • 41 . 00:16:41,960 - 00:17:51,480 만약 성문의 모습이라야 제도할 수 있는 사람이면 성문의 모습을 나타내 설법하고, 벽지불의 모습이라야 제도할 수 있는 사람이면 벽지불의 모습을 나타내 설법하며, 보살의 모습이라야 제도할 수 있는 사람이면 보살의 모습을 나타내 설법하고, 부처님의 모습이라야 제도할 수 있는 사람이면 부처님의 모습을 나타내 설법하느니라. 이처럼 갖가지 제도할 방법에 따라 모습을 나타내고, 나아가 멸도의 모습을 보여야 제도할 수 있는 이에게는 멸도를 나타내어 보이느니라. 화덕아, 묘음보살마하살이 성취한 큰 신통력과 지혜의 힘은 이와 같으니라.”
  • 42 . 00:17:51,480 - 00:17:56,840 그때 화덕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 43 . 00:17:56,840 - 00:18:20,180 “세존이시여, 이 묘음보살은 깊이 선근을 심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은 어떤 삼매에 머물기에 능히 이처럼 곳곳에서 변신하며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시키는 것입니까?”
  • 44 . 00:18:20,180 - 00:18:26,020 부처님께서 화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 45 . 00:18:26,020 - 00:18:42,950 “선남자야, 그 삼매의 이름은 현일체색신(現一切色身)이니라. 묘음보살은 이 삼매에 머물며 능히 한량없는 중생을 이롭게 하느니라.”
  • 46 . 00:18:42,950 - 00:19:04,230 이 「묘음보살품」을 설하실 때, 묘음보살과 함께 왔던 8만 4천 명이 모두 현일체색신삼매를 얻었고, 이 사바세계의 한량없는 보살들도 모두 이 삼매와 다라니를 얻었다.
  • 47 . 00:19:04,230 - 00:19:29,350 이때 묘음보살마하살이 석가모니불과 다보불탑에 공양하고 나서 본국으로 다시 돌아갔는데, 그때 그가 지나가는 모든 국토마다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보배 연꽃이 비 오듯 내렸으며, 백 천 만 억의 갖가지 음악이 울려 퍼졌다.
  • 48 . 00:19:29,350 - 00:19:42,520 본국에 도착한 묘음보살은 8만 4천의 보살에게 둘러싸여 그들과 함께 정화수왕지불께 나아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 49 . 00:19:42,520 - 00:20:24,670 “세존이시여, 제가 사바세계에 가서 중생들을 이롭게 하였습니다. 석가모니불을 뵙고, 또 다보불탑도 친견하였으며, 또 예배하고 공양하였습니다. 또 문수사리법왕자보살을 뵙고, 또 약왕보살․득근정진력(得勤精進力)보살․용시보살 등을 뵈었으며, 또 이 8만 4천 보살들이 현일체색신삼매를 얻게 하였습니다.”
  • 50 . 00:20:24,670 - 00:20:47,830 이 「묘음보살내왕품(妙音菩薩來往品)」을 설할 때 4만 2천의 천자가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고, 화덕보살은 법화삼매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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