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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표업

한글신표업
한자身表業
산스크리트어kāya-vijñapti-karma
유형용어
키워드무표업, 어업, 의업, 무표색
의도한 바를 신체로 행하여 그 결과를 산출한 업
업(業, karma)은 ‘짓다’, ‘행위하다’라는 뜻으로 신업(身業)·어업(語業)·의업(意業)의 세 가지가 있다. 신업은 신체로 짓는 업, 어업은 말로 짓는 업, 의업은 생각으로 짓는 업을 말한다. 그리고 이 중에서 신업과 어업은 신체나 말을 통해 행위가 외부로 드러나기 때문에 표업(表業)이라고 한다. 특히 신체적 발현을 신표(身表, kāyika-vijñapti)라고 하는데, 신은 육체를, 표는 ‘알게 하다’라는 뜻이다. 그래서 신표업은 일상적인 신체적 행위 자체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선악의 의도가 포함된 신체적 행위를 말한다. 이에 『구사론』 권13에서는 “생각[思]의 힘에 의해 이러저러한 신체적 형태를 각각 일으키는 것이 신표업이다.”라고 정의한다. 이처럼 신표업은 단순한 신체적 행위가 아니라, 선악의 의도를 가지고 신체적으로 행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살인의 경우 신체적 행위에 의해 상대방의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에 신표업은 성취된다. 그리고 이러한 신표업이 성취되면 동시에 그에 따른 여력으로 새로운 업이 발생하는데, 이를 신무표업(身無表業)이라고 한다. 표업이 신체나 말을 통해 외부로 드러나는 업이라고 한다면, 무표업은 표업에 의해 발생하지만 불가시적인 존재로서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할 때 무표업은 항상 잠재적으로 상속해서 선한 행위에 의해 악에 저항하는 습성[妨惡], 악한 행위에 의해 선에 저항하는 습성[妨善]을 지닌다. 이상과 같이, 신표업은 선악의 의도를 신체를 통해 알게 하는 동시에 그 여력으로 보이지 않는 형태의 신무표업을 낳아 한 생애 동안 그 행위자에 존재하면서 방선, 방악의 역할을 한다.
· 집필자 : 황정일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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