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식무변처 |
|---|---|
| 한자 | 識無邊處 |
| 산스크리트어 | vijñāna-ānantya-āyatana |
| 팔리어 | viññāṇa-añca-āyatan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공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 무색계 |
사무색정의 하나로, 의식의 무한성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선정의 단계
삼계(三界, tri-dhātu)란 욕계, 색계, 무색계를 말하는데, 이 중에서 무색계는 욕계와 같은 욕망도 색계와 같은 색(물질)도 없는 순수한 정신적 세계를 말한다. 또한 무색계에는 수행의 경지에 따라서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의 네 단계로 나누어진다. 이것을 사무색정(四無色定)이라 하는데, 식무변처는 두 번째 단계로 식처정(識處定), 식무변정(識無邊定), 식무변처천(識無邊處天) 등으로 불린다.
『청정도론』 권2에서는 사무색정의 각 단계를 ‘처(處, āyatana)’라고 한 것에 대해서 사무색정의 허공이나 식(識) 등이 각 단계의 대상이기 때문에 머문다는 뜻에서, 또는 대상으로서 선정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장소의 뜻으로 부른다고 한다. 『디가 니카야』에서는 식무변처에 대해서 “아난다여, 무한한 공간의 세계(공무변처)를 완전히 뛰어넘어 ‘의식이 무한하다’라는 무한한 의식의 세계에 도달한 유정들이 있다.”라고 하여, 공무변처를 뛰어넘어 식의 무한함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것이 식무변처라고 한다. 또한 『대지도론』 권17에서는 식무변처에서의 수행에 대해 우선 수행자는 허공을 대상으로 느낌[受]·생각[想]·지음[行]·분별[識]은 무상·고·공·무아이고, 허망한 것으로 통찰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통찰을 통해 허공을 대상으로 하는 집착을 버리고 단지 식만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식을 대상화하는 방법으로는 현재 바로 앞에 나타난 식을 대상으로 하고, 다음으로 과거·미래의 한량없고 끝없는 식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이에 식의 한량없고 끝없음이 마치 허공의 한량없고 끝없는 것과 같다고 해서 식처정(識處定)이라고 한다.
이처럼 식무변처는 사무색정의 첫 번째 단계인 공무변처정을 뛰어넘어 무한한 의식의 세계를 대상으로 수행하는 단계를 말한다.
· 집필자 : 황정일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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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없다 함은 공무변처(空無邊處)를 말하고 뜻이 끝이 없다 함은 식무변처(識無邊處)를 말하며 깨끗한 무더기라 함은 무소유처(無所有處)를 말하고 세간의 솔도파라 함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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