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삼세실유

한글삼세실유
한자三世實有
유형용어
키워드법체항유, 업인과론, 4대논사, 위부동설
과거·현재·미래의 삼세 각각에 제법이 실재한다는 주장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 Sarvāstivādin)에서는 과거·현재·미래의 삼세 각각에 제법이 실재한다는 삼세실유설을 두 가지 경전적 증거[經證]와 두 가지 논리적 증거[理證]를 근거로 주장한다. 첫 번째 경증(經證)은 『잡아함경』 권3에, 부처님이 과거색(過去色)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색(未來色)에 대해 즐겨 추구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과거색과 미래색이 있기 때문이며, 만일 없다면 집착하고 추구하는 일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두 번째 경증은 『잡아함경』 권8에, 인식은 반드시 두 가지 조건(감관과 대상)에 의해 생겨나기 때문에 과거나 미래에 대한 인식이 있다는 것은 그것의 대상인 과거나 미래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증(理證)은 경증을 논리적으로 설명한 것을 말한다. 첫 번째의 이증은 경증 두 번째를 이론화한 것으로 일명 ‘식유필경(識有必境)’이라고 한다. 이것은 인식이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상을 반연해서 일어난다는 주장이다. 즉 경전에서 과거나 미래에 대한 인식이 있다고 말한 것은 그에 상응하는 과거와 미래가 실재함을 방증한다는 주장이다. 두 번째의 이증은 일명 ‘업인과론(業因果論)’이다. 즉 현재만 있고 과거와 미래가 없다면, 과거로 지나간 선업과 악업은 이미 소멸해 결과를 산출하지 못한다. 또한 미래의 법이 실재하지 않는다면, 현재 행위 역시 찰나로 소멸하므로 미래에 어떠한 결과도 산출하지 못하는 모순이 생긴다고 한다. 따라서 업인과론이 성립하려면 현재 업의 결과는 과거의 원인에 의해 있으며, 현재 행위의 결과는 반드시 미래에 생겨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상과 같이 설일체유부는 경증과 이증을 통해 삼세에 법(dharma)이 실재함[法體恒有]을 논거로 삼세실유설을 주장한다. 즉 어떠한 법이 생겨났다는 것은 법이 미래로부터 현재로 출현한다는 의미이며, 소멸한다는 것은 현재로부터 과거로 간다는 의미이다. 현재로 출현하기 이전의 법은 미래의 영역에서 아직 작용하지 않는 상태로 머물고(未來世), 현재에서 작용하며(現在世), 작용을 마치고서는 과거의 영역으로 간다(過去世)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삼세실유는 법체항유를 전제로 설정한 것으로, 삼세라는 시간이 실체로 있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집필자 : 황정일

용례

관련자료

  •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고서 7세기 중엽 | 세친(世親), 현장(玄奘) 역 상세정보
  • 아비달마대비바사론(阿毘達磨大毘婆沙論)
    고서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