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부동업 |
|---|---|
| 한자 | 不動業 |
| 산스크리트어 | āneñja-karm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구차제정, 사선정, 정려, 업, 사무색정 |
색계·무색계의 선정에서 일으키는 선업
업은 복업(福業)과 비복업(非福業), 그리고 부동업(不動業)으로 나눌 수 있다. 복업은 욕계에서의 선업(善業)을 말하며, 좋은 과보를 초래하는 것을 말한다. 비복업은 욕계에서의 불선업(不善業)을 말하며, 좋지 못한 과보를 초래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부동업은 색계와 무색계의 선정에 의해 일으키는 선업으로 반드시 자신의 선정 단계[地]에서 과보를 받는 것을 말한다. 즉 색계 사선(四禪) 중에서 초선의 단계에서 지은 업[初禪業]은 초선의 단계에서 과보를 받고, 무색계 사선 중에서 공무변처(空無邊處)의 단계에서 지은 업은 공무변처에서 과보를 받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욕계에서의 과보는 유정의 일생을 원만하게 장엄시키는 만업(滿業)에 따라서 육도윤회 중에서 인간계 이외의 처소[趣]에도 태어날 수 있으므로 부동업이라고 하지 않는다.
이에 『구사론』 권15에서는 “욕계 중에서는 어떤 취나 처소[處]에서 향수하는 만업도 별도의 인연의 힘으로 말미암아 그 밖의 다른 취나 처소에서 향수하기도 한다. …(중략)… 그러나 색계·무색계에서는 어떤 지(地)나 처소의 업이 전전하여 그 밖의 다른 지나 처소에서 그 과보를 향수하는 일이 없으니, 업을 짓는 처소와 그 과보를 향수하는 처소는 (바뀌거나 이동하는 일이 없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부동’이라고 하는 명칭을 설하게 된 것이다.” 라고 한다. 또한 『유가사지론』 권9에서도 “부동업이란 색계와 무색계의 과보를 초래하고, 나아가 색계와 무색계를 따라 선업을 감수하는 것이다.” 라고 한다.
이처럼 부동업이란 색계 사선과 무색계 사선 각각의 선정 단계에서 지은 선업이 반드시 그 업을 지은 곳에서 과보를 받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색계 초선에서의 선업은 초선에서, 이선(二禪)에서 지은 선업은 이선에서, 그리고 무색계 공무변처 등에서 지은 선업은 공무변처 등에서 과보를 받는 것을 말한다.
· 집필자 : 황정일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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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색계와 무색계에 묶이게 되는 선업을 ‘부동업’이라고 이름하는 것입니까? 욕계 가운데에서 나머지 다른 취(趣)가 원만해지는 것은 선불선업(善不善業)이기에, 연을 만나면 바로 전향해서 나머지 다른 ‘취’의 이숙을 얻기 때문에, 이것은 색계와 무색계에 묶이게 되는 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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