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견고소단 |
|---|---|
| 한자 | 見苦所斷 |
| 산스크리트어 | duḥkha-darśana-prahātavy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견집소단, 견멸소단, 견도소단, 수소단, 세제일법 |
견도에서 사성제의 고성제를 현관할 때 끊어지는 번뇌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 Sarvāstivādin)에서는 견도에서 사성제의 고성제(苦聖蹄)를 현관(現觀, abhisamaya)할 때 끊어지는 번뇌를 견고소단이라고 한다. 이 학파의 번뇌론에 따르면, 근본적인 여섯 가지 수면(隨眠, anuśaya)인 탐(貪)·진(瞋)·만(慢)·무명(無明)·의(疑)·견(見)이 행상(行相, ākāra)·부(部, prakāra)·계(界, dhātu)의 차별로 총 98가지의 번뇌가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6수면 중의 견(見)이 행상의 차별로 유신견(有身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견취(見取)·계금취(戒禁取)의 다섯 가지 양태로 나타나 전부 열 가지가 되고, 다시 이 열 가지가 각기 ‘부’와 ‘계’로 나누어져 총 98가지의 번뇌가 있다고 한다.
여기에서 계란 욕계·색계·무색계의 삼계를 말하고, 부란 번뇌가 끊어지는 각 단계의 부류로 견도에서의 4부와 수도에서의 1부를 말한다. 견도에서의 4부란 사성제(四聖諦)의 관찰[四諦現觀]로 끊어지는 법들을 말한다. 즉 사성제 각각에 대응해서 견고소단(見苦所斷), 견집소단(見集所斷), 견멸소단(見滅所斷), 견도소단(見道所斷)의 네 가지 견소단(見所斷: 견도에서 끊어지는 번뇌)을 말한다. 그리고 수도에서만 끊을 수 있는 번뇌를 수소단(修所斷)이라고 하며, 견소단 네 가지와 수소단 한 가지를 합해 5부라고 한다.
이처럼 견고소단은 견도에서 고제(苦諦)를 현관할 때 끊어지는 번뇌를 말하는데, 욕계에서는 탐 등의 열 가지, 색·무색계에서는 각각 진(瞋)을 제외한 아홉 가지의 번뇌가 끊어진다.
한편 색·무색계에 ‘진’이 없는 것에 대해서 『현종론(顯宗論)』 권25에서는 “그곳에는 진수면(瞋隨眠)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니, 이를테면 ‘진’은 전5식이 감수하는 고수(苦受)에서 수증되는 것인데, 고수가 없으므로 ‘진’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그곳에서의 상속은 삼매[定]에 의해 윤택해지기 때문이며, 그곳에는 ‘진’의 이숙인(異熟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 집필자 : 황정일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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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견고소단(見苦所斷)의 번뇌의 멸을 증득할 때 마땅히 일체소단(一切所斷)의 번뇌의 멸도 증득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이와 같다고 한다면 [견고소단의 대치도를 제외한] 그 밖의 대치도를 닦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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