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대보적경

한글대보적경
한자大寶積經
유형문헌
키워드보리유지, 대방광삼매경, 담무참
여러 대승경전을 집성하여 보살의 수행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경전
『대보적경(大寶積經)』은 8세기 초 당나라 시대에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황제의 명을 받아 번역하고 집성한 대승불교의 주요 경전이다. 49회 77품으로 구성된 방대한 규모의 경전으로 대승 보살의 수행법과 깨달음의 길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경전은 여러 독립된 경전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대승불교의 사상과 수행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리유지는 706년에서 713년 사이에 이 경전의 번역을 완성했는데, 보적(寶積)은 범어 라뜨나꾸따(Ratnakūṭa)를 의역한 것으로, 법보(法寶)를 쌓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는 귀중한 보배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대보적경』이 여러 경전을 집대성했다는 특성을 잘 드러내는 제목이다. 특히 이 경전의 번역자인 보리유지는 당시 서역에서 초빙해 온 고승으로, 당나라 중종 황제의 특별한 신임을 받으며 대작의 번역을 수행했다. 번역 과정에서 보리유지는 기존에 축법호(竺法護) 등이 번역한 23종의 경전을 원문과 대조하여 검토한 후 수용하였고, 15종은 기존 번역의 문제점을 수정하여 새롭게 개역하였으며, 11종은 처음으로 한역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번역은 이 경전의 신뢰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대보적경』은 회별로 독립된 경전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개별적으로도 완결된 교리와 수행법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북량(北涼) 시대 담무참(曇無讖)이 번역한 『대방광삼계경(大方廣三戒經)』은 『대보적경』의 제1 삼률의회(三律儀會)가 달리 번역된 대표적인 이역본이다. 또 다른 이역본으로 제5 무량수여래회(無量壽如來會)는 『무량수경(無量壽經)』, 제15 문수사리수기회(文殊師利授記會)는 『문수사리수기경』, 제48 승만부인회(勝鬘夫人會)는 『승만경』이 이역본으로 존재한다. 다양한 이역본의 존재는 이 경전의 각 부분이 지닌 독자적 가치와 중요성을 방증한다. 각 회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제1 삼률의회(三律儀會), 제2 무변장엄회(無邊莊嚴會), 제3 밀적금강역사회(密迹金剛力土會), 제4 정거천자회(淨居天子會), 제5 무량수여래회(無量壽如來會), 제6 부동여래회(不動如來會), 제7 피갑장엄회(被甲莊嚴會), 제8 법계체성무분별회(法界體性無分別會), 제9 대승십법회(大乘十法會), 제10 문수사리보문회(文殊師利普門會), 제11 출현광명회(出現光明會), 제12 보살장회(菩薩藏會), 제13 불위아난설처태회(佛爲阿難說處胎會), 제14 불설입태장회(佛說入胎藏會), 제15 문수사리수기회(文殊師利授記會), 제16 보살견실회(菩薩見實會), 제17 부루나회(富樓那會), 제18 호국보살회(護國菩薩會), 제19 욱가장자회(郁伽長者會), 제20 무진복장회(無盡伏藏會), 제21 수환사발타라기회(授幻師跋陀羅記會), 제22 대신변회(大神變會), 제23 마하가섭회(摩訶迦葉會), 제24 우바리회(優波離會), 제25 발승지락회(發勝志樂會), 제26 선비보살회(善臂菩薩會), 제27 선순보살회(善順菩薩會), 제28 근수장자회(勤授長者會), 제29 우다연왕회(優陀延王會), 제30 묘혜동녀회(妙慧童女會), 제31 항하상우바이회(恒河上優婆夷會), 제32 무외덕보살회(無畏德菩薩會), 제33 무구시보살응변회(無垢施菩薩應辯會), 제34 공덕보화부보살회(功德寶花敷菩薩會), 제35 선덕천자회(善德天子會), 제36 선주의천자회(善住意天子會), 제37 아사세왕자회(阿闍世王子會), 제38 대승방편회(大乘方便會), 제39 현호장자회(賢護長者會), 제40 정신동녀회(淨信童女會), 제41 미륵보살문팔법회(彌勒菩薩問八法會), 제42 미륵보살소문회(彌勒菩薩所問會), 제43 보명보살회(普明菩薩會), 제44 보량취회(寶梁聚會), 제45 무진혜보살회(無盡慧菩薩會), 제46 문수사리설반야회(文殊師利說般若會), 제47 보계보살회(寶髻菩薩會), 제48 승만부인회(勝鬘夫人會), 제49 광박선인회(廣博仙人會)이다. 이 경전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을 지닌다. 첫째, 대승 보살의 수행 단계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실천적 지침서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둘째, 불성(佛性)과 공(空)에 대한 심오한 철학적 논의를 담고 있어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셋째, 다양한 비유와 설화를 통해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티베트대장경에 수록되어 있으며, 한역본과 내용과 체계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어떤 견해에 따라 티베트어 번역이 한역을 바탕으로 한 중역(重譯)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한역 『대보적경』이 동아시아를 넘어 티베트 불교권에까지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증거이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관련자료

  • 대보적경(大寶積經)
    고서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