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천수경 |
|---|---|
| 한자 | 千手經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천수다라니, 신묘장구대다라니 |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대비심다라니와 공덕을 수록한 경전
천 개의 손과 눈을 지닌 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菩薩)의 구제와 영험의 힘을 담은 경전이다.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와 8개의 다라니가 중심이며, 밀교적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한국불교에서 가장 널리 독송되는 의례용 경전으로 자리 잡았다.
근간이 되는 경전으로 7세기 중반 가범달마(伽梵達摩)가 한역(漢譯)한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佛說千手千眼觀世音菩薩廣大圓滿無㝵大悲心陀羅尼經)』을 들 수 있다. 약칭하여 『천수관음대비심다라니경(千手觀音大悲心陀羅尼經)』, 『천수다라니경(千手陀羅尼經)』, 『대비심다라니경(大悲心陀羅尼經)』, 『천수경(千手經)』 등으로도 불린다.
천수다라니를 주로 하는 경전 가운데 가범달마의 역본이 가장 체계적으로 완비되어 있으며, 82구 또는 84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달리 40구, 94구, 113구 등 10여 종의 천수다라니 경전이 존재한다. 경은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연기를 설명하고, 40수(手)·일광보살·월광보살 다라니를 설한다. 밀교의 대표 경전인 『대일경(大日經)』보다 먼저 성립되었으며, 밀교의 교리에 따라 다라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현세의 이익과 공덕이 강조된다.
한국의 『천수경』은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를 중심으로 하는 체계적인 의례 경전이다. 교리와 대중적 신앙이 조화롭게 구성된 이 경전은 여러 다라니와 이에 상응하는 게송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구성은 9개의 핵심 진언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① 신묘장구대다라니, ②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③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④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 ⑤ 참회진언(懺悔眞言), ⑥ 정법계진언(淨法界眞言), ⑦ 호신진언(護身眞言), ⑧ 관세음보살본심미묘육자대명왕진언(觀世音菩薩本心微妙六字大明王眞言), ⑨ 준제진언(準提眞言) 등이다.
이들 진언은 수행과 의례의 절차를 반영하여 참회(懺悔), 발원(發願), 귀의(歸依)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구성은 한국불교의례의 정형을 보여 주며, 암송을 통해 불교의 근본교리인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 탐진치(貪瞋痴) 삼악(三惡),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 등을 체득할 수 있게 한다.
『천수경』은 한국불교의례의 대표 경전으로 필사본 『천수경언해(쳔슈경언)』를 비롯하여 목판본, 유인본(油印本), 신연활자본(新鉛活字本) 등 다양한 판본의 고문헌이 전한다. 의례 정착에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특히 관음신앙과 다라니 수행의 대중적 전파에 기여했다. 일상적 독송과 실천적 수행을 강조하는 이 경전은 교리적 체계와 대중적 신행이 조화롭게 결합되어 한국불교의 특성을 보여 준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