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화광동진 |
|---|---|
| 한자 | 和光同塵 |
| 유형 | 용어 |
불보살이 깨달음의 빛을 드러내지 않고 세속의 티끌 속에서 중생과 함께하며 불법으로 인도하는 일
부처와 보살은 깨달음의 지혜를 감추고 중생을 구원하기 위해 세속에 태어나 번뇌를 함께하며 중생을 불법(佛法)으로 인도한다. 이러한 수행 방법을 화광동진(和光同塵)이라 하는데, 이는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불교에서는 불보살(佛菩薩)이 중생 세계에 머물며 그들을 교화하는 방편을 일컫는다. 이는 출가자의 사회적 역할과 세속 참여의 근거가 된다.
지혜와 덕을 감추고 세상의 티끌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은 노자 『도덕경』 제56장 “화기광, 동기진(和其光, 同其塵)”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그 빛을 수렴하여 감추고 티끌과 하나가 된다’는 뜻으로, 자신의 지덕(知德)을 감추고 밖으로 드러내지 않음을 의미한다. 도가(道家)에서는 이러한 빛을 감추고 티끌 속에 섞여 있음이 곧 지극한 대도(大道)인 현(玄)과 같다고 보았다.
불교에서는 부처님과 제 보살이 이미 깨달음을 얻었음에도 중생 세계에 머물면서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중생들과 함께 살아가며 불교의 가르침으로 인도한다는 의미로 이 개념을 수용하였다. 이는 번뇌와 티끌로 가득한 세간에서 불보살이 응화신(應化身)으로서 세간에 모습을 나타내어 방편을 보이는 일이다. 중생들과 인연을 맺으며 그들을 불법으로 인도하되, 티끌 속에 있어도 번뇌와 티끌에는 물들지 않음을 일러 ‘화광부동진(和光不同塵)’이라고 한다.
이와 유사한 의미로 이류중행(異類中行)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류중행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육도(六道)의 존재로 나타나 봉사하고 수행하며 보살행을 실천하는 것을 뜻한다. 이와 관련하여 남전(南泉, 748~834) 선사가 다음 생에 피모대각(披毛戴角: 털가죽에 뿔이 달림)으로 태어나 시은(施恩)을 갚겠다고 한 일화가 널리 전해지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수행의 의미는 더욱 확장되어 승려의 사회적 역할과 세속 참여에도 적용된다. 승려가 대중과 어울리며 사회에 참여하는 행위는 곧 대중을 구원하고자 하는 화광동진의 실천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불교의 근본 가르침인 중생 구제의 현대적 실천 방법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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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백양(伯陽: 노자)이 화광동진(和光同塵: 자기의 뛰어난 재능을 숨기고 世俗에 섞이는 것)에서 훈교의 실마리를 열었고 불경(不輕)보살이 상례(常禮)에서 교를 베풀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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