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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석

한글약석
한자藥石
유형용어
키워드약식
스님들이 정오 이후 약으로 먹는 음식 혹은 저녁 식사
절에서 정오 이후의 식사를 금지하면서도 수행자의 건강을 위해 허용한 간단한 식사를 말한다. 약식(藥食)이라고도 한다. 선림(禪林)에서는 승려들의 저녁 식사를 뜻하며, 하루 중 세 번째 식사를 지칭한다. 탐욕을 제어하고 수행을 완성하기 위한 치료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담겨 있다. 율장(律藏)에 따르면 출가한 대중은 정오 이후에 음식을 먹는 것이 금지되었다. 다만 저녁에는 간단한 죽이나 유동식이 허용되었는데, 이는 음식이 아닌 배고픔을 치료하는 약이라는 의미로 약식이라 불렀다. 약석은 약(藥)과 폄석(砭石: 돌로 만든 침)을 합친 말로, 선가(禪家)에서는 스님들이 저녁 식사를 병을 치유하는 약으로 먹기 때문에 이를 약석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약석에는 이처럼 수행자가 탐욕을 제어하고 건강을 지키며 수행을 완성하기 위한 치료 수단으로서의 음식이라는 의미가 있다. 약석의 다른 유래로는, 옛날 스님들이 매일 두 끼만 식사를 했는데 겨울의 긴 밤 동안 허기와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 따뜻한 돌덩이를 배에 올려 위장병을 치료했기 때문에, 후세에 스님들의 세 번째 식사를 약석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율장에서 약식을 약석이라고 한 사례는 없지만 그 의미에서는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율장에서는 출가 대중의 정오 이후 식사를 금지하되, 비시약(非時藥)과 칠일약(七日藥) 등의 약식은 허용한다. 비시약은 시분약(時分藥)·갱약(更藥)·야분약(夜分藥)이라고도 하는데, 망고·석류·포도·배·바나나·사탕수수 등 열네 가지 장(漿)의 즙을 청정하게 걸러 낸 것으로 해 뜨기 전에만 복용해야 한다. 칠일약은 소유(蘇油)·당밀(糖蜜) 등으로 7일 동안 복용할 수 있다. 시분약(갱약, 야분약)은 초야(初夜)·중야(中夜)·후야(後夜)의 시간대에 받은 것을 각각 그 시간대에 마셔야 하며, 식전에 받은 것은 반드시 초야가 되어야 마실 수 있다. 아직 즙을 내지 않은 재료는 시약(時藥)이라고 한다. 『마하승기율(摩訶僧祇律)』에 따르면 비구(比丘)가 도적질할 마음으로 야분약을 만지면 월비니죄(越比尼罪), 물건을 움직이면 투란죄(偸蘭罪), 본래 있던 곳에서 옮기면 바라이죄(波羅夷罪)를 범한 것이 된다. 약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수행자의 건강을 지키고 수행을 완성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또한 정해진 시간과 양을 지키도록 함으로써 수행자가 음식에 대한 탐욕을 제어하고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가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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