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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통

한글숙명통
한자宿命通
산스크리트어ṛddhi-pāda
유형용어
키워드신족통, 천안통, 천이통, 타심통, 누진통, 신통
육도 중생의 모든 전생과 과거세를 꿰뚫어 보는 신통력
자신과 중생의 과거세의 모든 일을 꿰뚫어 보는 신통력으로, 선정을 통해 생겨난 지혜에 의해 얻는 자재하고 걸림이 없는 여섯 가지 능력 중 하나이다. 숙명(宿命)은 과거의 운명이라는 뜻이며, 숙명통을 달리 숙명지(宿命智)·숙명지증(宿命智證)·숙명지증통(宿命智證通)이라고도 한다. 숙명통은 천안통, 누진통과 함께 삼명(三明)을 이룬다. 이 중 숙명통은 과거의 어리석음을 대치하고, 천안통은 미래의 어리석음을 대치하며, 누진통은 현재의 어리석음을 대치한다. 아라한의 지혜에서 일어나는 세 가지 걸림 없는 지혜인 삼명은 숙주지증명(宿住智證明)·사생지증명(死生智證明)·누진지증명(漏盡智證明)이다. 여기서 숙주지증명은 숙명통을, 사생지증명은 천안통을, 누진지증명은 누진통을 본질로 한다. (『아비달마구사론』 권27) 여래의 지위에서 특히 큰 작용을 하는 이 세 가지 신통력은 힘[力]이라 한다. 여래가 얻는 열 가지 뛰어난 힘[十力] 가운데 세 가지, 즉 숙주수념지력(宿住隨念智力), 사생지력(死生智力), 누진지력(漏盡智力)으로 일컬어진다. 이 가운데 숙주수념지력은 중생의 무량한 과거세에서 겪었던 모든 일을 밝게 알 수 있게 하는 숙명통을 본질로 하여 나타나는 힘이다.(『대지도론』 권28) 범부(凡夫)는 숙명을 알지 못해 교만해지고 악업(惡業)의 과보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만선(萬善)을 향한 정진(精進)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신통력은 단순한 초자연적 능력이 아닌 선정의 지혜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숙명통의 힘을 얻더라도 그것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불도(佛道)의 바른 길이다. 숙명통의 경지에 이른 수행자는 육도(六道) 중생의 무량한 과거세에서 겪었던 모든 일을 밝히 알 수 있다. 이러한 통찰은 단순한 과거사의 인식을 넘어 중생의 미래를 인도하는 지혜가 된다. 특히 불교에서는 신통력을 함부로 부리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으며, 오직 불법(佛法)을 가르치고 포교할 때나 불도 수행 과정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하였다.(『대비바사론』 권147) 숙명통의 진정한 가치는 과거의 모든 인과법칙(因果法則)을 통찰하여 현재를 올바로 이해하고 미래를 지혜롭게 이끌어 가는 깨달음의 도구라는 점에 있다.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방편이 되며, 궁극적으로는 해탈과 열반의 성취로 이어지는 수승한 길이 된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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