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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上根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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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근기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뛰어난 능력, 혹은 그런 능력을 지닌 사람
불교에서 근기(根機)의 세 단계 중 가장 뛰어난 근기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수행하는 최상의 능력, 혹은 그런 능력을 지닌 사람을 의미한다. 줄여서 상근(上根)이라고도 한다. 이근(利根), 대근기(大根機), 돈기(頓機) 등으로도 표현된다. 모두 깊은 교리를 직접 대하며 수행할 수 있는 뛰어난 자질을 가리킨다. 여기서 근기란 중생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의 차이를 나무뿌리가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機]에 비유한 것이다. 상근기란 최상의 근기로 생명력이 강하고 깊이 뻗은 뿌리와 같아서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상태이다. 또한 한자를 다르게 써서 상근기(上根器)라고도 하는데, 이 경우 ‘기(器)’는 그릇이라는 뜻으로 중생의 능력 차이를 그릇의 크기에 따라 담을 수 있는 분량이 다른 것에 비유한 것이다. 근기를 셋으로 분류할 때 상근기 다음으로, 중간 정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인 중근기(中根機)와 가장 하열한 능력을 가진 사람인 하근기(下根機)가 있다. 최상의 근기를 지닌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적으로 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들은 심오한 교리를 빠르게 이해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며, 그것을 자신의 수행으로 곧바로 연결할 수 있다. 의미의 쓰임에 따라 이근(利根)·둔근(鈍根), 대근기(大根機)·대기(大機), 소근기(小根機)·소근(小根), 돈근(頓根)·돈기(頓機), 점근(漸根)·점기(漸機)로 분류한다. 이근은 예리한 근기이고 둔근은 둔한 근기이며, 대근기·대기는 대승의 근기, 소근기·소근은 소승의 근기이며, 돈근·돈기는 돈교의 근기, 점근·점기는 점교의 근기이다. 이 경우 이근·대근기·대기·돈근·돈기는 상근기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이러한 뛰어난 근기를 가진 이들은 중근기나 하근기와는 달리 방편을 거치지 않고도 바로 실상(實相)을 깨달을 수 있다. 이들은 부처님의 직설(直說)을 통해 진리를 직접 마주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그것을 자신의 수행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렇듯 수승한 근기라 하더라도 끊임없는 수행과 정진이 필요하다. 비록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 하더라도 그것을 잘 가꾸고 발전시켜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깨달음을 통해 일체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보살도(菩薩道)와 자비행(慈悲行)을 실천하며 대승적 이상을 실현해야 한다. 이것이 수승한 근기가 해야 할 참된 수행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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