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불망어계 |
|---|---|
| 한자 | 不妄語戒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십계, 오계 |
거짓말을 금지하는 계
오계(五戒)와 십중대계(十重大戒), 사바라이(四波羅夷) 가운데 하나로서 불망계(不妄戒)라고도 한다. 불살생·불투도·불사음과 함께 반드시 지켜야 할 네 가지 중요한 금계에 속한다. 구업(口業)을 맑히는 십선업도(十善業道)의 하나이며, 팔정도(八正道)의 정어(正語)와 연결되어 능동적 실천행은 진실한 말을 하는 것이다. 오계란 재가자가 수지하는 다섯 가지 계이며, 십중대계는 대승 보살의 열 가지 중계(重戒),
사바라이는 사종근본죄(四種根本罪)로서 비구의 네 가지 무거운 계를 뜻한다.
부처님이 가르친 열 가지 착한 일인 십선업도 가운데 하나가 구업을 짓지 않음으로써 쌓게 되는 착한 업이다. 이를 구업도(口業道)라고 한다. 구업도에는 네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거짓말 즉 망어(妄語)를 하지 않는 것, 둘째는 서로에게 이간질하는 말 즉 양설(兩舌)을 하지 않는 것, 셋째는 욕설과 비방하는 말과 나쁜 말인 악구(惡口)를 하지 않는 것, 넷째는 꾸미는 말 즉 기어(綺語)를 하지 않는 것이다.
수타수마왕(須陀須摩王) 이야기는 거짓말하지 않고 진실된 말을 지킨 예를 보여 준다. 숲속에서 수행하던 수타수마왕은 어느 날 인육을 먹는 사나운 녹족왕(鹿足王)과 마주쳤다. 녹족왕은 수타수마왕을 잡아먹으려 했으나, 수타수마왕은 한 가지 제안을 하였다. “저에게는 먼저 한 보시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고 돌아오면 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녹족왕은 수타수마왕이 도망갈 것이라 믿었지만, 수타수마왕은 약속대로 보시를 마치고 돌아왔다. 진실한 말의 실천을 목숨보다 중히 여긴 수타수마왕의 고귀한 행위에 감동한 녹족왕은 인육을 먹는 악행을 그만두었다. 이처럼 진실한 말의 실천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삶도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을 지닌다.
널리 알려진 『천수경(千手經)』은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으로 시작하여 언어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비구에게는 좋은 말 하기 덕목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 때에 알맞게 말하며, 둘째 진실하게 말하며, 셋째 부드럽게 말하며, 넷째 이롭게 말하며, 다섯째 따뜻하게 말하는 것이다. 진실한 말의 실천은 단순한 도덕적 규범이 아닌 적극적 수행의 길이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소극적 계율을 넘어 모든 헛된 말을 버리고 참된 말을 하는 적극적 실천이 요구된다. 헛되지 않은 참된 말은 팔정도의 하나인 정어(正語)이며, 이는 올바른 견해인 정견(正見)을 통해 가능하다.
불망어계를 성실히 지키면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어 신용 있는 사람이 되는 공덕을 이루며, 더 나아가 진정한 불도의 길로 나아가는 토대가 된다. 이처럼 불망어계는 수행자의 일상에서 실천하는 핵심 계율이자 깨달음의 근간을 이루는 시작이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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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것을 떠나서 말하는 것이 진실하고 마음과 입으로 어기지 않으면 이 사람은 거짓말하지 않는 계[不妄語戒]를 지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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