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경장 |
|---|---|
| 한자 | 經藏 |
| 산스크리트어 | sūtra-piṭaka, sūtrānta-piṭaka |
| 팔리어 | sutta-piṭak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삼장, 경, 율장, 논장, 장경판전 |
부처님께서 설한 교법을 담은 전적인 경전을 총괄하여 일컫는 말, 또는 이러한 경전들을 보관하는 건축물
경장(經藏)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 내용에 따라 셋으로 나눈 삼장(三藏) 가운데 첫 번째인 경장, 즉 부처님께서 설한 교법을 담은 경전의 모음을 가리킨다.
경장은 산스크리트어 수트라피타카(sūtra-piṭaka)의 의역어로 계경장(契經藏)이라고도 의역하며, 음역어와 의역어를 합하여 수다라장(修多羅藏)이라고도 하고 줄인 음역어와 의역어를 합하여 달람장(怛纜藏)이라고도 한다.
초기불교의 경전들은 보통 남전불교에서는 5부 니카야((Nikāya), 북전불교에서는 사아함(四阿含)으로 일컬어지는데, 이렇게 5부 니카야나 사아함으로 정립되기 이전에 불교 경전은 그 내용과 형식에 따라서 9부 혹은 12부로 나누어졌다. 9부는 수다라(修多羅)·기야(祇夜, 重頌)· 가타(伽陀, 偈, 諷誦)·화가라나(和伽羅那, 受記, 授記)·우다나(優陀那, 感興偈)·이제목타가(伊帝目陀伽, 如是語)·자타카(闍陀伽, 本生)·비불략(毘佛略, 方廣)·아부타달마(阿浮陀達磨, 未曾有法)이고, 12부는 여기에 인연(因緣)·비유(譬喩)·논의(論議)의 셋을 더한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경장과 율장이라는 형태로 정립된 것은 부처님께서 입멸한 이후로서 그 제자들이 모여 부처님의 일대에 걸친 설법을 서로 확인하고 그 내용을 승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를 1차 결집이라고 한다. 이 결집에서 경장의 결집은 다문제일(多聞第一)로 일컬어진 제자 아난이 “여시아문(如是我聞: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이라고 한 후 부처님께서 설한 교법을 암송하고, 결집에 참여한 아라한들이 그 내용을 승인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율장은 지계제일(持戒第一)로 일컬어진 제자 우바리가 부처님께서 설한 생활 규범을 암송하고, 승단이 그 내용을 승인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불교 교단은 대중부와 상좌부로 분열되었는데, 이때 각 부파에서 성전을 결집하였고 이를 2차 결집이라고 한다. 이후 아소카왕 때 다시 결집이 시행되었는데 이를 3차 결집이라고 하며, 논장의 결집은 이때 이루어졌다.
중국에서는 삼장을 한역하고 이를 모두 모아서 대장경(大藏經)으로 집성하였고, 이 한역(漢譯) 경전은 한국·일본 등으로 전파되었다.
다른 하나는 이러한 경전을 보관하는 건축물을 가리킨다. 이는 장경각(藏經閣), 법보전(法寶殿), 경당(經堂), 경각(經閣), 경루(經樓), 경고(經庫), 윤장(輪藏), 전륜장(轉輪藏), 법장(法藏), 수다라장(修多羅藏), 대장경루(大藏經樓)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부른다. 이곳에는 경장뿐만 아니라 율장과 논장도 함께 보관되지만, 경(經)이 부처님께서 설한 교법(敎法)이자 가르침의 근본이기에 ‘경’ 자를 대표로 사용하게 되었다.
특히 윤장과 전륜장이라는 명칭은 경전을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바퀴 형태로 제작된 특수한 서가(書架)를 의미하는데, 후대에는 이 윤장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공덕(功德)이 있다고 여겨졌다. 이는 불교의 대중화 과정에서 나타난 독특한 신앙 형태로, 경전 자체의 신성함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경장 건축물은 중국·한국·일본 등 동아시아 불교문화권에서 널리 건립되었으며, 각 나라마다 독특한 건축 양식과 보관 방식을 발전시켰다. 특히 우리나라 해인사(海印寺)의 장경판전(藏經板殿)은 13세기에 제작된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을 보관하고 있는데,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장경판전은 자연 통풍과 온도 조절이 가능한 과학적 설계로 유명한데, 이는 당시 선조들의 뛰어난 건축 기술을 보여 주는 증거이다. 특히 판전 내부의 습도 조절을 위해 사용된 숯과 횟가루, 이중벽 구조 등은 오늘날에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보관 방식 덕분에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은 8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완벽한 상태로 보존될 수 있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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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안다고 하는 것은 수다라장(修多羅藏: 經藏)을 잘 수지(修持)하는 것을 이르는 것이니, 아난(阿難) 등과 같은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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