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수하좌

한글수하좌
한자樹下座
산스크리트어vṛkṣamūla-śayanāsana
팔리어rukkhamūla-senāsana
유형용어
키워드사의(법), 두타행, 걸식, 분소의, 부란약(진기약)
지붕이 있는 곳을 떠나 나무 아래에서 머무는 수행
지붕이 있는 곳을 떠나 나무 아래에서 머무는 수행으로, 사의(四依, cattāro nissayā: 출가자가 의지해야 할 네 가지 생활 수단)와 두타행(頭陀行, dhuta: 세간의 집착과 욕심을 버리는 고행)의 하나이다. 팔리(pāli) 율장에 따르면 출가자들은 사의에 대한 서약을 하게 된다. 출가하면 걸식하여 식사를 하고, 버려진 옷을 이어 만든 분소의를 입으며, 나무 아래에 머물고, 병이 났을 때 소의 오줌을 발효하여 만든 부란약을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다. 출가자들은 나무 아래에서 머물겠다는 서약을 하지만, 이 밖에도 정사(精舍, vihāra)나 굴원(窟院, guhā) 등에 머무는 것도 인정되었다. 그러나 두타행을 하는 수행자는 지붕이 있는 곳에 머무는 것을 철저히 멀리하고, 숲이나 나무 아래, 노천이나 공동묘지 등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나무 아래에 머물 때는 국경에 있는 나무, 과일이 열린 나무, 경내에 서 있는 나무 등을 피하고, 절의 외곽에 있는 나무에 의지한다. 이처럼 나무 아래에서 머무는 수행을 하면, 사의의 서약에 어울리는 생활을 하고 나뭇잎의 변화를 보면서 무상의 인식을 얻을 수 있으며, 거처에 대한 탐욕이 없고 소욕 등에 적합하게 생활하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
· 집필자 : 한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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