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분소의 |
|---|---|
| 한자 | 糞掃衣 |
| 산스크리트어 | pāṃsukūlacīvara |
| 팔리어 | paṃsukūlacīvar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사의(법), 두타행, 걸식, 수하좌, 부란약(진기약) |
출가자들이 입는 의복으로, 버려진 옷의 천 조각을 이어서 만든 옷
길거리나 쓰레기 더미 등에 버려진 옷의 천 조각을 이어서 만든 옷이다. 출가자가 의지해야 할 생활 수단인 사의(四依, cattāro nissayā)와 세간의 집착과 욕심을 버리는 고행인 두타행(頭陀行, dhuta)의 하나이다.
팔리(pāli) 율장에 따르면 수행자들은 출가할 때 의식주약(衣食住藥)에 관한 서약을 한다. 다시 말해, 출가하고 나면 걸식을 하고 분소의를 입으며, 나무 밑에 머물고[樹下座] 부란약(腐爛藥: 소의 오줌으로 만든 약)을 사용하는 생활을 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다. 이 네 가지 생활 수단이 이른바 ‘사의’이고, 이 가운데 ‘옷[衣]’ 생활과 관련된 것이 분소의이다. 출가자는 분소의를 입겠다는 서약을 하지만, 재가신자들이 보시한 면이나 삼베, 털 등으로 만든 옷을 받는 것은 인정되었다.
반면 두타행을 하는 수행자는 분소의만을 입을 뿐, 재가자들의 보시는 받지 않는다. 분소의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천은 공동묘지에 버려진 것, 길거리의 천 조각,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것, 사람들이 사용하고 버린 것 등이다. 이 가운데 어떤 옷을 주워서 자른 뒤에 해진 부분은 버리고 성한 부분을 빨아서 만든 옷이 분소의이다.
『청정도론(淸淨道論, Visuddhimagga)』에 따르면 분소의를 입는 것에는 다음과 같은 이익이 있다. 즉 출가 때 했던 사의의 서약에 어울리는 수행을 하고,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는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도둑의 위험이 없고, 수용하려는 갈애가 없고, 사문에게 적당한 필수품이고, 소욕 등의 결과를 생기게 하고, 후대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된다.
· 집필자 : 한상희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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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출가한 이의 병은 네 가지 좋은 약이 있어 치료하는데, 누더기옷[糞掃衣]으로는 비구의 의복을 위하는 탐욕을 고치고, 걸식함으로는 음식을 위한 탐욕을 깨뜨리고, 나무 밑에 앉음으로는 와구를 위한 탐욕을 깨뜨리고, 몸과 마음이 고요함으로는 비구들의 유(有)의 탐욕을 깨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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