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가람 |
|---|---|
| 한자 | 伽藍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승원, 사찰 |
| 세부장르 | 건축공예 |
| 관련장소 | 불국사, 황룡사지 |
승려들이 일정한 장소에 함께 거주하며 불도를 수행하는 청정한 공간
산스크리트어인 상가라마(सँघारामs, saṁghārāma)를 중국어로 음역한 승가람마(僧伽藍摩, Sēngqiélánmó)에서 유래한 것으로 승가람(僧伽藍)이라고도 한다. 상가라마는 중국어로 의역하여 중원(衆園)·승원(僧園) 또는 승원(僧院)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가람이 통용되었다. 혜원(慧苑, 673~?)의 『화엄음의(華嚴音義)』에는 “승가람은 승가라마(僧伽羅摩)를 지칭하는데 승(僧)은 대중(大衆)이며 가라마(伽羅摩)는 정원(庭園)이다. 대중들이 즐겁게 거주하는 곳이다.”라는 언급이 보인다. 『대송승사략(大宋僧史略)』 권상(卷上) 창조가람(創造伽藍) 편에는 “가람은 불제자가 수행을 하고 도의 씨앗과 새싹을 키우며 열매를 맺는 곳으로 불자들이 행복하게 사는 곳이다.”라고 하였다.
이처럼 승가(僧伽, samgha)는 승려 집단을 지칭하는 말이며 아람마(阿藍摩, ārāma)는 정원의 뜻으로, 가람의 원래 의미는 승려들이 일정한 장소에 함께 거주하며 불도를 수행하는 청정한 공간을 지칭한다. 하지만 불교 초기시대에 출가한 수행자들과 달리 우기를 피해 일정한 장소에 승려들의 수행을 위한 거주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점차 불교 사찰 그 자체 또는 탑, 금당, 강당, 종루, 장경루, 승방, 식당 등 불교 관련 시설이 모여 있는 건축군 전체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특히 가람을 구성하는 건축물들의 배치 상황은 종파와 시대에 따라 각기 다른 특징을 보여 주면서 가람 배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파생어가 되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불교사찰은 탑을 중심으로 고구려는 1탑 3당 가람 배치, 백제는 1탑 1당 가람 배치, 신라는 1탑 1당 가람 배치를 각기 취했으며, 신라 통일기 이후에는 쌍탑식 가람 배치라는 특징을 보여 준다. 감은사는 쌍탑식 가람 배치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불국사는 2009년 가람 전체가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 집필자 : 한동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