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유근신

한글유근신
한자有根身
산스크리트어sendriyaḥ kāyaḥ
티베트어dbang po’i lus
유형용어
키워드유식, 근, 경, 식
다섯 감각기관을 갖춘 육체
감각기관인 다섯 가지 근(根, indriya)을 갖춘 신체를 가리키는 말로 유색근신(有色根身)이라고도 한다. 근이란 외부 대상을 지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물질로서 안근(眼根: 시각기관), 이근(耳: 청각기관), 비근(鼻根: 후각기관), 설근(舌根: 미각기관), 신근(身根: 촉각기관)의 다섯 가지가 있다.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을 비롯한 아비달마불교의 설명에 따르면 근은 신체의 표면에 있는 투명한 물질로 정의되어 있다. 안근은 눈알 표면에 있는 얇고 투명한 물질이며, 이 물질이 있는 자는 대상을 볼 수 있고 이것이 없는 자는 눈알이 있다고 해도 대상을 볼 수 없다. 이근은 귀에, 비근은 코에, 설근은 혀에, 신근은 피부에 있는 투명한 물질이다. 유식불교에서 알라야식이 도입된 이후, 물질적 감각기관인 근도 모두 알라야식에 의해 유지 및 제어되고(執受) 있는 것으로 규정된다. 알라야식은 유근신, 유근신을 갖춘 중생이 살고 있는 세상인 기세간(器世間)을 모두 만드는 것으로 설명된다. 즉 유근신이 물질세계로 보이지만 사실 알라야식이 현현한 심리적 요소라고 설명한다. 『성유식론』 권2에서 “집수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모든 종자와 유근신이다. 모든 종자는 형상·명칭·분별의 습기이다. 유근신은 바로 모든 색근[諸色根]과 근의 의지처[根依處]를 말한다. 이 둘은 모두 식(識)에 집수되고 거두어서 자체로 삼는다. 안위(安危)를 함께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유근신을 색근과 근의 의지처 둘로 나누었는데, 전자는 승의근(勝義根)으로 다섯 가지 감각기관의 체, 즉 감각기관에 해당하고, 근의 의지처는 부진근(扶塵根)으로 그 자체는 대상을 취하는 작용이 없고 인식 작용을 돕는 신체 부위를 가리킨다.
· 집필자 : 최성호

관련자료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