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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나식

한글아타나식
한자阿陀那識
산스크리트어ādānavijñāna
티베트어len pa’i rnam par shes pa
유형용어
키워드유식, 진제, 알라야식, 말나식, 원측, 혜원
종자와 신체를 꽉 붙잡아서 무너지지 않게 하는 의식
유식불교는 잠재의식인 알라야식(ālayavijñāna, 阿賴耶識)에 다양한 기능을 부여한다. 그중 하나가 신체를 유지하고 보존하는 기능이며, 이를 아타나식(阿陀那識, ādānavijñāna)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집지(執持)라고도 번역하는 아타나는 ‘붙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유식불교는 알라야식과 아타나식이 신체의 모든 기관을 제어하고 신체에 생명을 부여한다고 간주한다. 예컨대 유식불교는 수행자가 멸진정(滅盡定, nirodhasamāpatti) 상태에 들어가면 호흡을 비롯한 모든 생명 활동을 중단한다고 기술한다. 하지만 멸진정 상태에 있는 수행자의 신체에는 여전히 생명이 깃들어 있는데, 그 이유를 아타나식이 신체를 계속 제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후기 유식불교는 아타나의 ‘꽉 잡는다’는 의미에 ‘나’라는 관념에 집착한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예컨대 진제(眞諦)의 번역이나 중국의 지론(地論), 섭론(攝論) 전통에서는 아타나식을 제7식인 말나식(末那識) 혹은 염오의(染汚意)의 또 다른 명칭으로 규정한다. 이 해석에 따르면 아타나식은 알라야식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알라야식의 활동을 ‘나’의 활동이라고 잘못 이해하는 생각을 의미한다. 제7식으로서의 아타나식에 대하여 원측(圓測)의 주석서인 『인왕경소(仁王經疏)』 권중에서는 『본기』를 인용하여 “‘번뇌를 끊는다’는 것은 아타나식 즉 제7식을 제거한 것이니 번뇌가 청정한 것을 말한다. ‘과보가 다했다’는 것은 아뢰야식 즉 제8식을 제거한 것이니 과가 청정한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고, 역시 원측의 주석서인 『해심밀경소(解深密經疏)』 권3에서 “제7 아타나는 집지(執持)라고 의역한다. 제8식에 대해 아(我)·아소(我所)라는 관념을 고수한다. 오직 번뇌장(煩惱障)일 뿐이고 법집(法執)은 없다.”라고 하였으며, 혜원(慧遠)의 『대승의장(大乘義章)』 권3에서는 “제7식인 아타나는 무해(無解)라고 의역한다. 본질이 무명(無明)에 의해 어리석고 어두운 마음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 집필자 : 최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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