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심행처 |
|---|---|
| 한자 | 心行處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심행, 심소행 |
마음 작용이 미치는 영역
마음 작용이 미치는 영역, 즉 마음이 작용할 수 있는 영역을 의미한다. 불교 경론에서 주로 진리의 세계가 마음이 작용하는 영역이 아님을 강조하는 내용과 함께 자주 사용된다.
『대반야바라밀다경』 권401에서 “본성상 언어 표현(文言)을 떠나 있으며, 마음이 작용할 수 있는 영역이 없는 것(心行處滅)을 법이라고 한다.”라고 하였고, 『방광대장엄경』 권11에서는 “법계(法界)는 굴곡 없이 평등하며(平等), 수치로 측정할 수 없고(超過數量), 언어로 표현할 길이 없으며(言語路斷), 마음이 작용할 수 있는 영역이 없고(心行處滅), 예시를 들 수 없고(不可譬喻), 허공과 같이 평등하다(平等如空).”라고 하였으며, 『금강선론』 권6에서는 “진여의 이치는 본래 언어의 길이 끊어지고 마음이 작용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얻을 수 없고 설할 수 없다.”라고 하였고,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 권상에서 “【경】이치(理)에는 옳고 그름(可不)이 없다. 【논】 이치는 마음이 작용할 수 있는 영역이 없다. 그러므로 ‘이치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라고 하였다. 이치는 네 구절을 끊어서 모든 옳고 그름을 떠났으니 분별하는 마음이 작용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진리의 세계는 마음이 작용하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진리를 깨달은 수행자가 도달한 경지도 마음이 작용하는 영역, 즉 마음으로 무엇인가 모색할 여지가 사라졌음이 강조된다. 『서장』에서 “이 사람은 대상경계를 따라서 추구하는 마음을 쉬고 언어의 길이 끊어지고 마음이 작용하는 영역이 사라진 경지를 얻었다.”라고 하고, 『능가사자기(楞伽師資記)』 「신수장(神秀章)」에서 “홍인으로부터 선법을 받아 선의 등불을 묵묵히 비추어 언어의 길이 끊어지고 마음이 작용하는 영역이 사라졌다.”라고 하였다.
· 집필자 : 최성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