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상속

한글상속
한자相續
산스크리트어saṃtāna, saṃtati
티베트어rgyud, rgyun
유형용어
키워드인과(因果), 종자(種子)
존재의 구성 요소인 다르마가 인과관계의 연속으로 이어지는 것
상속은 연속, 흐름을 의미한다. 아비달마불교에서는 모든 존재의 구성 요소인 다르마(dharma, 法)가 인과 규칙을 통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에서 “상속은 원인과 결과의 성질을 가진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행(因果性三世諸行)이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원인과 결과의 연쇄가 과거, 현재, 미래에 이어지는 것을 상속이라고 정의한 것이다. 아비달마 전통에서 상속은 심상속(心相續: 마음의 상속), 업상속(業相續: 카르마의 상속), 색근상속(色根相續: 물질적 감각기관의 상속)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되었다. 또한 아비달마 학파에 따라 다르마의 연속적 발생을 상이한 방식으로 해석한다.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에 따르면, 심리적·물질적 다르마(法)의 본질(自性, svabhāva)은 과거·현재·미래에 항상 존재한다. 그것들이 특정한 원인과 조건을 충족하면 현실 세계에 현현한다. 이런 견해에 따르면 현실 세계의 상속은 다르마들의 현현의 연속이다. 반면 경량부(經量部)는 다르마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대신 발생한 다르마가 종자(種子, bīja)의 형태로 저장되며, 이 종자가 다음 다르마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유식불교에서 잠재의식인 알라야식이 도입된 이후, 종자는 알라야식에 저장되는 것으로 설명된다. 알라야식은 모든 종자가 저장되어 있는 장소이고, 이 종자에 의해 다양한 다르마가 매 순간 발생한다. 마음의 상속이 그쳤을 때 윤회가 끝나고 열반에 이르게 된다. 예를 들어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과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에서 중생은 생각[念]이 상속하고 생각을 떠나지 못하기 때문에 무명(無明)을 가진 자이고, 깨달은 자[覺者]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생각이 없어지면 시각(始覺)과 같아진다고 설명한다.
· 집필자 : 최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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