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무상유식

한글무상유식
한자無相唯識
산스크리트어nirākāravāda
티베트어rnam pa med par smra ba
유형용어
키워드무상유식, 유상유식, 행상(行相)
대상의 형상을 허위로서 비실재로 간주하는 유식 전통
지각 대상에 나타난 형상(ākāra, 相)이 허위로서 비실재한다는 유식(唯識) 사상이다. 불교에서는 대상의 지각을 설명하기 위해 경(境, viṣaya), 근(根, indriya), 식(識, vijñāna) 개념을 사용하였다. 중생의 감각기관이 지각할 수 있는 외부 대상을 경(境, viṣaya)이라고 하며, 색(色, rūpa: 색과 형태)·성(聲, śabda: 소리)·향(香, gandha: 냄새)·미(味, rasa: 맛)·촉(觸, spraṣṭavya: 접촉 대상)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이 외부 대상을 감각하는 기관을 근이라고 한다. 색, 성, 향, 미, 촉 각각을 대상으로 하는 근이 안근(眼根, cakṣurindriya), 이근(耳根, śrotrendriya), 비근(鼻根, ghrānendriya), 설근(舌根, jihvendriya), 신근(身根, kāyendriya)이다. 또한 감각기관인 근이 감각 대상인 경과 접촉하였을 때 생기는 지각을 식(識)이라고 명명한다. 다섯 가지 근에 상응하는 다섯 가지 식이 있는데 이를 각각 안식(眼識, cakṣurvijñāna), 이식(耳識, śrotraviñāna), 비식(鼻識, ghrānavijñāna), 설식(舌識, jihvavijñāna), 신식(身識, kāyavijñāna)이라고 한다. 아비달마불교에서 접촉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시작된다. 설일체유부는 접촉을 감각기관인 근이 외부 대상을 직접 접촉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반면 경량부와 유식불교 전통은 이 견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대신 접촉을 감각기관이 지각 대상에 대한 형상을 취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유식불교에서 이 논의는 유상유식(有相唯識)과 무상유식 논쟁으로 발전된다. 유상유식론자들은 형상은 지각이라는 현상이 발생할 때 항상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무상유식론자들은 형상은 분별심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간주하면서, 수행의 경지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간 자는 형상 없이 지각 활동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형상 없이 발생하는 지각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제시한다. 유식 사상가 중 안혜(安慧)와 진제(眞諦)가 무상유식 계열의 사상가로 평가받는다. 반면 호법(護法)과 현장(玄奘) 등은 유상유식 사상가로 간주한다.
· 집필자 : 최성호

관련자료

  • 유식(唯識) 불교의 세 유형
    학술논문 김제란. | 불교학보 | -권42호 |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 2005a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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