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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관

한글인연관
한자因緣觀
산스크리트어pratītya-samutpāda-smṛti
팔리어paṭicca-samuppāda-sati
유형용어
키워드오정심관, 십이연기
어리석음을 대치하기 위해 십이연기를 차례로 관하는 행법
어리석은 사견(邪見)이 강하여 정관(正觀)을 하기 어려운 수행자가 먼저 이를 대치하기 위해 부처님께서 설한 십이연기를 차례로 관(觀)하는 행법이다. 사견이란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여기는 단견(斷見), 육신은 사라져도 영혼 같은 것이 남아 영원히 산다고 보는 상견(常見), 인과를 부정하는 무인견(無因見)이 대표적이다. 연기관(緣起觀)이라고도 하며, 범부 수행자가 처음 닦는 오정심관 가운데 하나이다. 여러 경전에 나타나는데, 재가자가 행한 『잡아함경』 「상인경(商人經)」의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저 우바새는 새벽에 몸을 바르게 하고 좌정하여 생각을 앞에 매어 두고 십이인연을 역과 순으로 관찰하였다. 즉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 일이 일어나므로 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무명의 인연으로 행(行)이 일어나고 행의 인연으로 식(識)이 일어나며……명색……육입처……촉……수……애……취……유……생의 인연으로 노사와 우비뇌고(憂悲惱苦)가 일어나니, 이와 같이 고통만의 큰 집적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무명이 멸하면 행이 멸하고……이와 같이 고통만의 큰 집적이 멸한다고 관하였다.” 또 『대방등대집경』 「무진의보살품」에는 “보살이 인연을 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선하지 않은 사유가 모이면 무명이 모인다. 무명이 모이므로 행이 모이고 행이 모이므로 식이 모이고… …노사가 모이므로 우비뇌고가 모인다. ……선하지 않은 사유가 멸하면 무명이 멸하고…….”라며 인연관이 보살의 행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위의 두 경문에서는 십이연기가 일어나는 것과 소멸하는 것을 차례로 관하였는데, 반대로 “늙고 죽음은 무엇 때문에 생기는가?”, “무엇이 멸해야 늙고 죽음이 멸하는가?” 하고 거슬러서 관하는 경우도 있다. 약간 이설이 있으나 이를 역관(逆觀) 혹은 환멸문(還滅門)이라 하고, 위의 두 경문과 같이 무명에서 시작하여 각 지분의 생기와 소멸을 차례로 관하는 것을 순관(順觀) 혹은 유전문(流轉門)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인연관은 순관의 방식을 사용한다.
· 집필자 : 최기표

용례

관련자료

  • 대방등대집경(大方等大集經)
    고서 상세정보
  • 잡아함경(雜阿含經)
    고서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역(譯)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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