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승보

한글승보
한자僧寶
산스크리트어saṃgha-ratna
유형용어
키워드삼보, 삼귀의, 사향사과
불자들이 신앙하며 의지할 대상인 삼승 성인들을 보석에 비유한 말
불자들이 믿고 의지하는 신앙의 대상으로서 도를 성취한 삼승의 성인들을 보석에 비유한 말이다. 승(僧)이란 산스크리트어 상가(saṃgha)의 음역어로서 본래 출가 수행자들의 화합대중을 뜻하지만 파계승, 청정승 등의 용어에서 보듯 승가의 일원을 가리키는 경우도 많다. 『대방편불보은경』 「우바리품」에는 “학·무학의 공덕과 지혜가 있는 성문을 승보라고 부른다.”라고 하였고, 『대지도론』 권57에서는 “승보란 사향사과(四向四果)의 학·무학인 오중(五衆)”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수다원 내지 아나함은 아라한이 무학위(無學位)인 것에 상대하여 (유)학위라고 한다. 오중은 비구 내지 사미니 등 출가 오중을 뜻하고, 사향사과란 흔히 사쌍팔배(四雙八輩)라 부르는 수다원향 내지 아라한과를 가리킨다. 즉 남녀나 법랍과 관계없이 출가자 가운데 성인(聖人)들을 승보라고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문에 보면 귀의의 대상으로 ‘불·법·성중(聖衆)’ 혹은 ‘불·법·성승(聖僧)’으로 표현하는 사례를 많이 찾을 수 있다. 성인은 견도위(見道位) 이상의 수행자를 가리키는데, 소승에서는 사쌍팔배, 대승에서는 초지보살 이상이 해당한다. 대승 논서인 『보성론』 권2 「승보품」에서는 “초지보살은 증득한 지혜가 청정하고 도를 보아 불퇴전지에 올랐으니……일체중생의 귀의처가 된다.”라며 성문이 아니라 보살승보(菩薩僧寶)에 귀의할 것을 설하고 있다. 법장(法藏, 643~712)은 『화엄경명법품내입삼보장』에서 소승에서는 사향사과의 성문과 홀로 도를 깨친 연각이, 대승에서는 십주·십행·십회향과 십지보살 즉 삼현십성(三賢十聖)이 승보라고 해설하고 있다. 견혹을 끊는 자리가 대승에서는 초주, 소승에서는 수다원과라 하므로(『천태사교의』) 법장의 이 해석은 진제(眞諦)를 깨닫는 자리 이상에 올라야 귀의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인 것이다. 승보로서 구체적 대상을 현대에 행하는 예불문에서 보면 ‘대지문수사리보살’ 구절부터 ‘상주일체승가야중’ 사이에 나열되어 있다. 즉 문수·보현·관음·지장 등 사대보살과 영취산의 법화회상에서 전법을 부촉받은 십대제자부터 1,200명의 대아라한, 인도·중국과 우리나라의 전등 대조사와 종사 등 대선지식들이다. 이들은 도를 깨달아 큰 지혜와 복덕이 있는 분들로서 시방삼세에 상주하며 예배자들에게 은연중에 가피를 내려 줄 수 있는 존재이다.
· 집필자 : 최기표

용례

  •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보살마하살이 있기 때문에 곧 예류과·일래과·불환과·아라한과·독각의 깨달음이 있으며, 보살마하살이 있기 때문에 곧 여래·응공·정등각이 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며, 보살마하살이 있기 때문에 곧 불보(佛寶)·법보(法寶)·승보(僧寶)가 있어 모든 세간이 귀의하고 공양하기 때문이니라.
  • 더보기  +

관련자료

  • 천태사교의 : 고려 사문 제관
    도서 지은이: 제관 and 옮긴이: 최기표. | 동국대학교출판부 | 2011a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