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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관

한글부정관
한자不淨觀
산스크리트어aśubhā-smṛti, aśubhā-bhāvanā
유형용어
키워드백골관, 오정심관, 구상
대상물이 부정함을 관하여 그에 대한 애착과 탐욕을 제거하는 관법
어떤 대상을 아름답고 좋다고 여겨 집착하는 탐욕심을 끊기 위해 그 대상이 더럽다고 관하는 관법으로서 오정심관(五停心觀)의 하나이다. 음식이 더럽다고 관찰하는 식부정상(食不淨想), 자신이나 이성의 신체가 더럽다고 관찰하는 신부정상(身不淨想)과 백골관, 일체의 법에 대한 집착을 끊는 팔해탈(八解脫) 등이 부정관에 포함된다. 그러나 시신이 부패하는 모습을 아홉 단계로 연상하여 자신의 신체나 이성에 대한 애착을 끊도록 하는 구상(九想)을 부정관이라 칭하는 경우가 많다. 구상의 수행법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지의(智顗, 538~597)의 법문에 의거하여 간략히 보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시신의 모습을 속으로 연상하되 잘 되지 않으면 실제로 갓 죽은 사람의 시신을 자세히 관찰하여 눈을 감아도 선명하게 떠오르도록 연습한다. 이후 수행처에 가부좌로 앉아 시신에 대한 집중을 통해 정(定)에 들어 대상이 변화하는 모습을 다음의 아홉 단계로 상상한다. ① 시신이 부패하면서 부푸는 모습을 상상하는 창상(脹想), ② 형체가 허물어지는 모습을 보는 괴상(壞想), ③ 피가 온몸에서 흐르는 혈도상(血塗想), ④ 신체의 아홉 구멍에서 벌레와 고름이 흘러나오는 농란상(膿爛想), ⑤ 시신이 검푸르게 변하는 청어상(靑瘀想), ⑥ 짐승과 벌레들이 시신을 파먹는 담상(噉想), ⑦ 사지가 이리저리 분리되어 있는 산상(散想), ⑧ 피부와 살이 모두 벗겨져 뼈만 남아 있는 골상(骨想), ⑨ 시신을 태우는 모습을 보는 소상(燒想) 등이다. 수행자는 이처럼 시신이 변화하는 대체적 순서를 따라 연상하는데, 각 단계마다 시신을 타인에서 자신으로, 또한 애착하는 이성으로 바꾸어 선명하게 보이도록 연습한다. 이에 따라 집착하던 연인이나 자신의 육신이 부정한 것이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면서 성욕이나 몸에 대한 애착심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근기가 뛰어난 사람은 여덟 번째의 골상을 더욱 확대하여 백골관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무아와 무상(無常)의 도리를 깨닫는 것에도 이를 수 있다고 한다.
· 집필자 : 최기표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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