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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업

한글무간업
한자無間業
산스크리트어ānantarya-karman
유형용어
키워드무간지옥, 오역죄, 과보, 업
고통이 극심한 무간지옥에 떨어질 과보를 받게 되는 극악한 악업
악업 가운데 가장 극심한 것으로서 무간지옥에 떨어지는 과보를 받게 되는 업을 말한다. 혜원(慧遠, 523~592)의 『대승의장(大乘義章)』 권7에서는 무간업이라는 명칭의 의미를, 과보를 받음에 간격이 없고, 고통을 받음에 쉼이 없고, 지옥수명에 단절이 없고, 지옥의 공간과 중생의 신체에 간격이 없는 것 등 네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아비(阿鼻, avīci)지옥이라고 음사하기도 하는 무간지옥은 남섬부주 지하에 있는 팔대지옥 가운데 가장 고통이 극심한 곳으로서 고통이 간격 없이 계속 이어진다고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곳에 떨어질 악업으로 다섯 가지가 거론되므로 통상 오무간업이라 하고, 오역죄(五逆罪)라고도 칭한다. 다섯 가지 무간업에 대해 『대승의장』과 『구사론』 「분별업품」 등에서는 부친·모친·아라한을 살해하는 것과 부처님 몸에서 피가 나게 하는 것, 그리고 승가의 화합을 깨뜨리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 가운데 뒤의 세 가지는 제바달다로부터 기인한 것이다. 제바달다는 별도의 승단을 만들어 승가의 화합을 깨뜨렸고, 부처님을 해치려다 돌조각이 발에 튀어 피가 나게 했으며, 그의 악행을 지적하는 비구니를 때려죽여서 아라한을 살해하는 업을 지었다. 이로 인해 제바달다는 아비지옥에 들어가 1겁을 보내야 했다.(『증일아함경』 「방우품(放牛品)」 제9경) 대승경전인 『대살차니건자소설경(大薩遮尼乾子所說經)』 「왕론품(王論品)」에서는 5종 근본죄라는 이름으로 이보다 확장된 무간업이 설해지고 있다. 첫째 탑과 절을 파괴하고 경전과 불상을 태우며 삼보의 물건을 탈취하는 것, 둘째 성문법·연각법·대승법을 비방하거나 숨기는 것, 셋째 출가자를 괴롭히거나 환속시키거나 살해하는 것, 넷째 오역죄 가운데 하나라도 저지르는 것, 다섯째 선악의 업에 따른 과보가 없다고 비방하며 내세를 두려워하지 않아서 항상 십불선업을 자행하는 것 등이다. 앞의 것을 단오역(單五逆), 뒤의 것을 복오역(複五逆)이라고 구분하기도 한다.
· 집필자 : 최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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