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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스크리트어rāga, lobha
팔리어rāga, lobha
티베트어’dod chags, chags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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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대상을 차지하고 싶어 하는 강렬한 바람
마음에 드는 대상을 차지하고 싶어 하는 강렬한 바람을 가리킨다. 불교에서 가장 기본적인 번뇌(煩惱, kleśa)로 간주되는 세 가지 독[三毒], 곧 탐(貪, rāga)·진(瞋, dveṣa: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을 미워하는 마음 작용)·치(癡, moha: 어리석음) 가운데 하나로 중생이 열반에 이르는 것을 방해한다. 욕(欲), 탐욕(貪欲), 욕탐(欲貪) 등이라고도 한다. 탐의 산스크리트어 라가(rāga)는 본래 색조와 관련하여 ‘물들이다’라는 의미가 있다. 이는 갈애로 이어지는 물질적 소유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집착을 말한다. 탐은 괴로움의 근원으로서 부단한 윤회의 원인이 된다. 팔리 니카야(Nikāya)에서 탐은 고(苦, duḥkha, dukkha)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붓다의 최초의 가르침으로 알려진 「초전법륜경(初轉法輪經, Dhammacakkhapavattanasutta)」(SN 56.11)에서는 탐과 갈애(渴愛, taṅhā)가 괴로움의 원인이라고 한다. 따라서 고를 멸하는 길은 그러한 갈애를 멸하는 것이며, 이는 부처님이 중도(中道)라고 선언한 팔정도(八正道)를 통해 달성된다. 탐은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5위 75법에서 심소법(心所法)의 여섯 가지 분류 중 하나인 부정지법(不定地法)에 속한 여덟 가지 법 가운데 하나이고,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권19에 따르면 탐은 여섯 가지 수면(隨眠, anuśaya: 마음에 잠재하고 있는 번뇌), 즉 탐·진·만(慢, māna)·무명(無明, avidyā)·견(見, dṛṣṭi)·의(疑, vicikitsā) 가운데 하나이다. 『아비달마구사론』 권22에서는 탐을 대치하기 위해 닦는 부정관(不淨觀)과 관련하여 탐을 현색탐(顯色貪), 형색탐(形色貪), 묘촉탐(妙觸貪), 공봉탐(供奉貪)의 네 가지로 구분하였다. 이들은 차례대로 청·황·적·백 등의 색상에 대한 탐욕, 용모에 대한 탐욕, 신체의 좋은 감촉에 대한 탐욕, 행동거지나 신분·지위에 대한 탐욕을 의미한다. 아함부 경전과 아비달마에서는 탐이 일곱 가지 또는 열 가지 수면 가운데 하나로 분류되기도 한다. 한편 남방상좌부에서는 불건전한 정신 요소(akusala cetasika)로 분류되며, 즐거운 대상에 달라붙어 집착으로 이어지는 정신적 요소로 설명된다.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唯識瑜伽行派)와 법상종(法相宗)의 5위 100법의 법체계에서는 51심소법의 여섯 가지 번뇌심소(煩惱心所) 가운데 하나이다.
· 집필자 : 최경아

용례

관련자료

  • SN. Saṃyutta-Nikāya, V, PTS
    고서 상세정보
  • 과거현재인과경(過去現在因果經)
    고서 상세정보
  •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고서 7세기 중엽 | 세친(世親), 현장(玄奘) 역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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