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심상응행

한글심상응행
한자心相應行
산스크리트어citta-saṃprayukta saṃskāra
유형용어
키워드심소법, 심상응법, 심불상응행법
설일체유부에서 말하는 마음과 동시에 발생하는 모든 정신 작용
‘마음[心, citta]에 상응(相應, saṃprayukta)하는 행(行, saṃskāra)’으로, 마음과 동시에 일어나는 모든 심리적·정신적 작용을 말한다. 여기에서 마음은 제6식인 의식(意識)을 가리키며, 행은 오온(五蘊) 가운데 행온(行蘊 saṃskāra skandha)에 해당한다. 심상응행온(心相應行蘊), 심상응행법(心相應行法) 또는 간단히 심소법(心所法)이라고도 한다.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는, 자아는 오온의 일시적인 화합으로 실재하지 않으나 자아와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실재한다는 아공법유(我空法有)를 주장한다. 이러한 세계관에 입각하여 실재하는 구성 요소를 색법(色法), 심법(心法), 심소법,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 무위법(無爲法)의 다섯 가지 범주와 그에 속한 75가지 법(5位 75法)으로 분류한다. 이 중 심소법(심상응행법)과 심불상응행법은 오온 중 행온을 그 성격에 의거하여 두 종류로 나눈 것이다. 『아비달마품류족론(阿毘達磨品類足論)』 권2에서는 심상응행온을 심과 상응하는 법이라고 정의하며, 사(思)·촉(觸)·작의(作意)·욕(欲)·승해(勝解)·염(念)·정(定)·혜(慧)·신(信)·근(勤)·심(尋)·사(伺)·방일(放逸)·불방일(不放逸)·선근(善根)·불선근(不善根)·무기근(無記根)과 온갖 결(結)·박(縛)·수면(隨眠)·수번뇌(隨煩惱)·전(纏)과 모든 지(智)와 모든 견(見)과 모든 현관(現觀)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았다. 또 그 밖에 이와 같은 종류의 법으로서 마음과 상응하는 것을 통틀어 심상응행온이라 한다고 하였다. 5위 75법은 설일체유부의 일체법에 대한 체계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5범주는 『아비달마품류족론』·『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을 거치는 동안 확립되었으며, 후대에 보광(普光)의 『구사론기(俱舍論記)』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75법으로 체계화된 것이다. 심소법은 크게 여섯 가지, 즉 대지법(大地法)과 대선지법(大善地法),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대불선지법(大不善地法), 소번뇌지법(小煩惱地法), 부정지법(不定地法)으로 분류된다. 한 순간에 하나의 마음만 작용할 수 있다는 설일체유부의 설을 따를 경우 마음만으로는 인간의 심리 작용을 설명할 수 없는 한계를 갖게 된다. 이에 대해 설일체유부는 한 순간에 한 마음[心法]과 여러 마음의 작용[心所法]이 동시에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을 서로 연결해 주는 심불상응행법에 속하는 법들이 작용하여 존재의 자기동일성과 지속성이 확보된다. 5위 75법 가운데 46가지 심소법 곧 심상응행법은 다음과 같다. ① 10대지법: 수(受), 상(想), 사(思), 촉(觸), 작의(作意), 욕(欲), 승해(勝解), 염(念), 정(定), 혜(慧). ② 10대선지법: 신(信), 블방일(不放逸), 경안(輕安), 사(捨), 참(懺), 괴(愧), 무탐(無貪), 무진(無瞋), 불해(不害), 근(勤). ③ 6대번뇌지법: 치(癡), 방일(放逸), 해태(懈怠), 불신(不信), 혼침(昏沈), 도거(掉擧). ④ 2대불선지법: 무참(無慚), 무괴(無愧). ⑤ 10소번뇌지법: 분(忿), 부(覆), 간(慳), 질(嫉), 뇌(惱), 해(害), 한(恨), 첨(諂), 광(誑), 교(憍). ⑥ 8부정지법: 심(尋), 사(伺), 수면, 악작(惡作), 탐(貪), 진(瞋), 만(慢), 의(疑).
· 집필자 : 최경아

용례

관련자료

  • 구사론기(俱舍論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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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비달마품류족론(阿毘達磨品類足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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