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소조색 |
|---|---|
| 한자 | 所造色 |
| 산스크리트어 | upādāya-rūpa |
| 팔리어 | upādāya-rūpa, upādā-rūpa |
| 티베트어 | rgyur byas pa’i gzugs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색, 사대소조 |
지·수·화·풍의 사대로부터 파생한 물질
지(地), 수(水), 화(火), 풍(風)의 네 가지 근본 요소[四大種]로부터 생긴 이차적 물질을 말한다. 근본 요소와 함께 물질을 구성한다. 소조(所造) 또는 사대소조(四大所造)라고도 한다.
초기불교의 『상유타 니카야(Saṁyutta-Nikāya)』(22.56)에서 붓다는 “비구들아, 물질(rūpa)은 무엇인가? 물질은 네 가지 근본 요소(mahābhūta)와 그로부터 생긴 물질(upādāya-rūpa)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사대종은 원초적 물질로서 ‘만드는 물질’인 반면, 감각기관과 그 대상들은 사대종을 원질로 하여 ‘만들어진 물질’이다. 따라서 전자를 능조색(能造色), 후자를 소조색(所造色)이라고 한다.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阿毘達磨品類足論)』 권1에 따르면 소조색은 안근·이근·비근·설근·신근과 색·성·향·미와 촉의 일부와 무표색을 말한다. 『아비달마대비바사론(阿毘達磨大毘婆沙論)』 권127에서는 사대종과 소조색 둘 모두 11가지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모든 사대종에는 11가지가 있다. 안처·이처·비처·설처·신처의 소의(所依) 그리고 색처·성처·향처·미처·촉처·법처의 소의이다. 모든 소조색에도 11가지가 있다. 안처·이처·비처·설처·신처 그리고 색처·성처·향처·미처·촉처·법처이다.”라고 하였다. 곧 사대종은 그 범위가 각 감각기관과 그 대상이 의지하는 모든 것에까지 미치는 반면, 소조색은 감각기관과 그 대상 자체에 한정된다.
『대승아비달마집론(大乘阿毘達磨集論)』 권1에서는 색온은 모든 색을 말하며, 사대종과 사대소조라고 밝힌 후, “무엇이 소조색인가? 안근, 이근, 비근, 설근, 신근, 색・성・향・미・촉 등의 일부, 법처에 속해 있는 색 등이다.”라고 하였으며, 동일한 내용이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 권1에도 나타난다. 한편 남방상좌부의 『비수디마가(Visuddhimagga)』는 소조색을 감각기관과 그 대상을 포함해 24가지로 열거하고 있다.
소조색은 여러 불교 학파에서 마음[意根]과 마음의 대상[法境]을 제외한 다섯 감각기관과 이에 상응하는 대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설일체유부에서 루파(rūpa) 곧 색법(色法)은 실재하며 사대종과 소조색을 모두 포괄한다. 사대종으로 만들어진 소조색은 물질적 영역에 해당하는 십이처에서의 10처와 무표색(無表色)을 포함한다. 이들은 오온의 색온(色蘊)에 해당한다. 소조색은 물질이라 해도, 감각기관과 그 대상들의 연결 관계가 전제된 물질이므로 정신 작용과 연루된 양태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오온에서 색온[色身, rūpa-kāya]과 그 외의 정신적 요소를 담당하는 수·상·행·식의 네 가지 온[名身, nāma-kāya]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초기불교의 가르침을 상기시킨다. 소조색은 물질과 마음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불교적 세계관을 반영한다.
· 집필자 : 최경아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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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종이라 함은 지계(地界)·수계(水界)·화계(火界)·풍계(風界)이며 4대종으로 만들어진 물질이라 함은 안근(眼根)·이근(耳根)·비근(鼻根)·설근(舌根)·신근(身根)과 색(色)·성(聲)·향(香)·미(味)와 접촉되는 것[所觸]의 한 부분[一分]과 무표색(無表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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