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삼세양중인과 |
|---|---|
| 한자 | 三世兩重因果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삼세인과, 사유설, 태내오위설 |
십이연기의 열두 지분을 과거·현재·미래의 삼세로 구분하고 삼세를 다시 이중의 인과관계로 해석하여 윤회를 설명한 설일체유부의 교리
십이연기는 고(苦)의 발생과 소멸 과정을 인과관계로 이루어진 열두 지분으로 설명한 것이다. 십이연기는 다양하게 이해되어 왔는데, 삼세양중인과설은 인간이 과거·현재·미래로 윤회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설일체유부의 대표적인 해석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열두 지분의 처음 두 가지 즉 무명(無明)과 행(行)을 과거의 원인, 다음의 다섯 가지 즉 식(識)·명색(名色)·육입(六入)·촉(觸)·수(受)를 현재의 결과, 그다음의 세 가지 즉 애(愛)·취(取)·유(有)를 현재의 원인, 그다음의 두 가지 즉 생(生)·노사(老死)를 미래의 결과로 구분하는 것이다. 즉 과거의 원인에 의해 현재의 결과가 발생하고, 다시 현재의 원인이 미래의 결과를 초래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삼세양중인과라고 한 것이다.
無 明 → 行 → 識 → 名 色 → 六 入 → 觸 → 受 → 愛 → 取 → 有 → 生 → 老死
과거의 2원인 현재의 5결과 현재의 3원인 미래의 2결과
(과거에 지은 것) (현생에서 받고 있는 것) (현생에 짓고 있는 것) (내생에 받을 것)
십이연기의 각 상태가 인과(因果)의 이중적 구조를 갖기 때문에 삼세양중인과라 하는데, 십이연기의 각 지분을 생물학적 인간의 윤회 과정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태생학적 연기(胎生學的緣起)라고도 한다. 이는 중생이 죽어서 태어나고 살다가 다시 죽는 네 단계로 설명하는 사유(四有)와 중생이 모태에 들어가서 태어나기까지의 다섯 단계인 태내오위(胎內五位)로 설명된다. 이 과정에서 전생의 행에 의해 식이 생기고, 명색 곧 정신과 몸이 생기며, 이어 육입이 생겨 대상과 접촉하며, 느낌과 이에 동반되는 갈애와 집착이 생겨 또 다른 생과 노사가 있게 된다는 것이다.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권9에서 바수반두(Vasubhandhu, 世親)는 연기 이론으로 네 가지 견해 곧 찰나연기(刹那緣起), 원속연기(遠續緣起), 연박연기(連縛緣起), 분위연기(分位緣起)를 논하였다. 설일체유부는 삼세양중인과의 이론적 토대로 분위연기와 원속연기를 수용한다. 분위연기는 십이지(十二支)가 모두 오온의 상태로서 각 지는 그 명칭이 말하는 특징이 두드러진 상태라고 보는 것이며, 원속연기는 아득히 먼 과거로부터 아득히 먼 미래에 이르기까지 삼세의 여러 생에 걸쳐 십이지가 상속한다는 것이다.
· 집필자 : 최경아
용례
-
“12지의 상태[位]로 존재하는 오온은 모두 분위(分位) 연기에 포섭되며, 이것(12지)이 멀리 떨어져 상속하는 것으로 시작이 없는 것을 설하여 원속(遠續) 연기라고 한다.”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