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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포

한글항포
한자行布
유형용어
키워드항포문, 차제문, 원융문
차례대로 수행 단계를 거쳐 깨달음에 이르는 것
화엄종의 수증론(修證論)에서는 보살이 불과(佛果)에 이르기까지 거치는 계위(階位)를 두 측면에서 설명하며, 이를 합해서 원융항포(圓融行布)라고 한다. 이 가운데 항포는 차례대로 수행 단계를 거쳐 깨달음에 이르는 것이며, 항포문(行布門) 또는 차제항포문(次第行布門)이라고도 한다. 보살의 수행 단계는 『화엄경(華嚴經)』의 제3회부터 제8회까지에 나오는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廻向), 십지(十地), 등각(等覺)과 묘각(妙覺) 등이다. 얕은 데에서 깊은 데로 나아가듯이, 이들 단계를 순차적으로 수행하여 마침내 깨달음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항포에 대칭되는 원융은 동시에 한 계위[一位] 가운데 모든 계위[一切位]를 거두고, 낮은 계위에서도 곧바로 깨달음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를 원융문(圓融門) 또는 원융상섭문(圓融相攝門)이라고 한다. 항포가 차별의 측면을 드러낸다면 원융은 평등의 측면을 나타낸다. 삼승(三乘)의 모든 가르침은 대체로 항포의 측면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렇지만 별교일승(別敎一乘)에서는 차별적인 모습이 그대로 덕의 작용[德用]과 다르지 않으므로 항포와 원융은 모순되지 않는다. 오히려 원융문에 의해 신만성불(信滿成佛), 즉 신(信)의 만위(滿位)에서 불과를 완성함을 강조한다.
· 집필자 : 임상희

용례

관련자료

  • 화엄일승교의분제장(華嚴一乘敎義分齊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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