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왕오천축국전 |
|---|---|
| 한자 | 往五天竺國傳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혜초, 구법순례, 현장, 대당서역기, 볍현, 불국기, 천축국, 바이샬리, 쿠시나가라, 마가다, 카슈미르 |
| 판본 | 필사본 |
| 시대 | 통일신라 |
| 간행연도 | 미상 |
| 간행처 | 미상 |
| 소장처 | 프랑스 국립도서관 |
통일신라 혜초가 인도를 순례하고 지은 여행기
통일신라 혜초(慧超, 704?~787?)가 인도를 구법 순례하고 지은 여행기이다. 1908년 프랑스의 폴 펠리오(Paul Pelliot, 1878~1945)가 중국 간쑤성(甘肅省)의 둔황(敦煌) 천불동(千佛洞)에서 『왕오천축국전』의 필사본을 발견하였으며, 9세기에 필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발행 사항 미상의 필사본으로 원래는 3권이었으나, 1권만 남아 있다. 앞뒤가 떨어져 나가고 현재 남은 것은 1행 30자 정도의 227행의 두루마리이다. 세로 28.5cm에 한 장의 길이가 42cm 되는 종이 9장을 붙여, 현재 총 길이는 358.6cm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1928년 『신수대장경』 권51, 『유방기초(遊方記抄)』의 『왕오천축국전』을 저본으로 『한국불교전서』 제3책에 수록하였다.
당나라 혜림(慧琳, 736~820)의 『일체경음의(一切經音義)』에 『왕오천축국전』 3권이 수록되어 있는데, 중·하권에 해당하는 부분만 현존한다. 『일체경음의』에서는 상권 39항목, 중권 18항목, 하권 28항목의 총 85어구를 설명하였다. 현존하는 사본에는 그 가운데 18개 항목이 나온다. 『일체경음의』에 나타난 어구를 바탕으로 재구성해 혜초의 일정을 추정하면, 당나라 남방 광주(廣州)에서 배를 타고 인도를 향해 떠나 수마트라(室利佛逝, Sumatra)에서 일정 기간 체류하고 콜카타(Kolkata) 인근의 탐라립티(耽羅立底, Tamralipt)를 통해 인도에 상륙하여 강가(恒河, Ganga) 일대의 불교 유적을 순례한 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남은 기록에서는 바이샬리(毗耶離, Vaiśālī)에서 시작하여 쿠시나가라(拘尸那, Kuśinagara)와 바라나시(彼羅痆斯, Vārāṇasī)를 거쳐 2개월 후 마가다(摩揭陁, Magādha)를 중심으로 카나우지(葛那及自, Kanyakubja) 등 중천축을 순력하였다. 중천축에서 남천축까지 3개월이 걸리고, 다시 서천축에 가는 데 2개월이 소요되었다. 3개월이 걸려 펀잡(Punjab) 지방의 잘란다라(闍蘭達羅國, Jālandhara)에 이르고, 1개월이 걸려 타사(吒社, Takshar)를 지나, 1개월 만에 신두고라(新頭故羅, Gurjara)를 지나, 보름 만에 카슈미르(迦葉彌羅, Kaśhmīra)에 갔다. 이곳에서 티베트(吐蕃) 관할하에 있던 발티스탄(大勃律國, Baltistan)과 양동(楊同), 사파자(娑播慈), 길기트(小勃律, Gilgit)의 소식을 들었다. 큰 산을 넘어 1개월 만에 간다라(建馱羅, Gandhāra)에 이르고, 북쪽으로 3일 걸려 우디야나(烏長, Udyāna)와 보름이 걸리는 구위(拘衛, Śamarājā)를 지나, 다시 간다라에서 서쪽으로 간 지 7일 만에 람파카(覽波, Lampāka)에 이르고, 8일 만에 카피시(罽賓, Kāpiśī)에 이르렀다. 다시 7일 만에 자불리스탄(謝䫻, Zābulistān)을 거쳐 7일 만에 바미얀(犯引, Bamiyana)에 이르고, 20일을 더 가서 토하리스탄(吐火羅, Tukhāra)에 들어갔다. 거기서 서쪽으로 1개월 가면 페르시아(波斯, Persia)에 이르고, 다시 북쪽으로 10일을 가면 아랍(大寔, Arab)에 다다르게 된다.
부하라(安國, Bukhāra)·카부단(曹國, Kabūdhan)·키쉬쉬(史國, Kishsh)·펜지켄트(米國, Penjikent)·사마르칸드(康國, Samarkand)·쿠샤니야(何國, Kushaniya) 등 호국(胡國) 6국과 페르가나(跋賀那, Ferghāna)·쿠탈(骨咄, Khuttal) 등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듣고 토하리스탄에서 동쪽으로 7일을 나아가 와한(胡蜜, Wakhan)을 거쳐 보름을 더 가서 파미르(蔥嶺, Pamir)에 도착하였다. 1개월을 더 가서 당나라 영토 안에 들어와 안서(安西) 4진의 하나인 캬슈가르(踈勒, Kashgar)에 이르렀고, 1개월을 더 가서 안서도호부(安西都護府)가 있는 쿠차(龜玆, Kucha)에 당도한 것이 727년이었다. 이동에 걸린 기간을 계산하면 720년부터 727년 사이에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순력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옌지(焉耆, Agni)와 둔황(敦煌)을 거쳐 728년에 장안(長安)으로 돌아온 것으로 추측된다. 26개 지역은 직접 순례하였고, 10개 지역은 전해 들은 이야기를 적어 모두 36개 지역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존하는 부분은 인도보다 중앙아시아에 대한 서술이 전체의 절반 정도 된다. 다른 구법기와는 달리 순례 중의 심회를 노래한 시 5수를 포함하여 서정적 면모도 담았다.
이 책은 인도와 서역에 대한 8세기 전반의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한 유일한 견문기이면서, 해로로 가서 육로로 돌아온 여정을 담아 당시의 교역로 및 여로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8세기 중앙아시아와 인도 역사 및 문화 연구에 매우 중요한 문헌이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더보기 +
관련자료
더보기 +
-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
더보기 +
-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을 읽다 : 언어 연구 방법으로 접근하기
-
왕오천축국전 : 혜초, 천축 다섯 나라를 순례하다
-
-
-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