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연담대사임하록 |
|---|---|
| 한자 | 蓮潭大師林下錄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연담 유일, 대흥사, 미황사, 보림사, 심성론, 묵암 최눌 |
| 판본 | 목판본 |
| 시대 | 조선 후기 |
| 간행연도 | 1799년(정조 23) |
| 간행처 | 전남 해남 달마산 미황사 |
| 소장처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외 |
조선 후기 유일의 시가와 글을 엮어 펴낸 문집
조선 후기 연담 유일(蓮潭有一, 1720~1799)의 시가와 글을 엮어 펴낸 문집이다. 1799년(정조 23) 전남 해남 달마산 미황사(美黃寺)에서 간행한 목판본이다. 총 305수의 시와 소(疏)·기(記)·법어(法語)·시중(示衆)·서(序) 등의 글이 실려 있다. 1764년(영조 40)에 쓴 유일의 자서(自序)에 따르면 생전에 여러 사람과 주고받은 시나 직접 쓴 문장을 편집해 놓았다고 한다. 또 1796년(정조 20)에 춘추관 기사관이었던 안책(安策, 1742~?)이 쓴 서문과, 1797년에 수관거사 이충익(李忠翊, 1744~1816)이 쓴 서문, 1798년(정조 22)에 해좌노인 법정(法正) 정범조(丁範祖, 1723~1801)가 쓴 서문 등이 실려 있다. 1799년에 제자인 계신(誡身)이 간행하고 그 판목을 해남 대흥사(大興寺)로 옮겨 보관하였는데, 지금까지 판목이 전하고 있다. 목판본 외에 전남대학교에 필사본이 있다.
이 책은 4권 2책으로 권1에는 시 144수, 권2에는 시 161수를 실었다. 권3에는 소(疏) 9편·기(記) 6편·서(序) 8편·상량문(上樑文) 4편·제(題)와 문(文) 16편·찬(贊) 3편이 수록되어 있고, 권4에는 찬(贊) 13편·법어(法語) 6편·시중(示衆) 8편·서(書) 11편이 수록되어 있다. 부록으로 1797년(정조 21)에 저자가 직접 쓴 「연담대사 자보행업(蓮潭大師自譜行業)」이 실려 있다.
시 가운데는 법천사(法泉寺) 상운암(上雲庵)·불출암(佛出庵)·보림사(寶林寺) 등의 사찰을 방문하여 감회를 읊은 것, 장흥 수령 황인영(黃仁榮, ?~?)·순찰사 심이지(沈履之, 1720~1780) 등 사대부나 도징(道澄)·신여(愼如) 등의 도반들과 교유하면서 지은 시 등이 있다. 특히 희학(喜學), 취홍(就弘) 등의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시가 많다. 사대부와 교유한 시로서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었던 윤숙(尹塾, 1734~1797)과 주고받은 「윤 한림의 ‘장춘동에 들어가다’라는 시운을 따서 지음[次尹翰林入長春洞韵]」·「윤 한림의 ‘입춘’이란 시의 운을 따서 지음[次尹翰林立春詩]」 등이 있다. 이 시들은 윤숙이 강진(康津)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으로 보인다. 또 「조 사백이 시를 써서 내가 스님이 된 것을 풍자하고 오히려 환속하기를 권하기에 시를 지어 화답함[曺詞伯以詩譏余爲僧反勸還俗故奉和]」에서는 유학자인 조 사백이 환속을 권한 데 대해서 자신이 승려가 된 뜻, 불도(佛道)에 입문하기를 권하는 내용 등을 4수의 시로 읊어 화답하였다.
권3의 「송광사 영해화상 대회소(松廣寺影海和尙大會疏)」·「선암사 상월화상 대회소(仙巖寺霜月和尙大會疏)」 등을 통해 당시의 불교 의례와 문화를 알 수 있고, 서 8편 가운데는 「심성론서(心性論序)」에 주목할 수 있는데, 묵암 최눌(黙庵最訥, 1717~1790)의 『심성론』은 조선 후기의 불교 교단에서 심성 논쟁을 촉발한 저술이다. 특히 권4에 실려 있는 「상한능주 필수장서(上韓綾州必壽長書)」에서는 불서에서 인과응보설을 의심하고 배척하는 당시 유학자들의 비판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설명을 풀어 쓰고 있는데, 불법의 광대한 도리를 말한 다음 유학자들의 비판을 유학의 학설과 대비하여 자세히 논의하였다. 특히 책머리와 끝에 각각 실린 「임하록 자서(林下錄自序)」와 「연담대사 자보행업」은 저자가 직접 쓴 글로 저자의 생애와 문집의 간행을 정확하고 자세하게 밝혀 두어서, 저자의 치밀한 성품을 가늠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조선 후기 대강백으로 이름을 떨친 만큼 학문적인 깊이와 교학적인 식견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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