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연경별찬 |
|---|---|
| 한자 | 蓮經別讚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김시습, 묘법연화경, 선교융합, 선문염송, 천태지 의, 마하지관 |
| 판본 | 목판본 |
| 시대 | 조선 초기 |
| 간행연도 | 1524년(중종 19) |
| 간행처 | 경북 문경 지화산 쌍룡사 |
| 소장처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외 |
조선 초기 김시습이 『묘법연화경』 7권을 선적인 입장으로 풀이한 주석서
조선 초기 설잠(雪岑)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이 『묘법연화경』 7권을 천태학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조사선의 선관(禪觀)을 게송으로 찬탄하여 풀이한 주석서이다. 1524년(중종 19) 경북 문경 지화산 쌍룡사(雙龍寺)에서 간행한 목판본이다. 1546년(명종 1)에 황해도 서흥 숭덕산 귀진사(歸眞寺)에서 개판하였다.
이 책은 1권 1책으로, 『묘법연화경』의 종지를 밝히고, 7권의 대의를 설명하였다. 이어 「서품」을 비롯해 전체 28품을 품마다 찬(讚)을 쓰고 게송을 붙였다. 법설송(法說頌)부터 유통송(流通頌)의 6수, 그리고 전체를 마무리 짓는 게송으로 마쳤다. 마지막 송은 격외선(格外禪)의 특징을 지니고 있어서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8)의 사상과 구별되는 설잠의 사상적 특징이 드러난다. 저술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1463년(세조 9) 내불당(內佛堂)에서 『법화경』을 교정할 당시에 지은 것이라고 하지만, 그의 다른 불교 관련 저술과 비교 검토하여 1476년(성종 7) 『대화엄일승법계도주병서』 이후에 저술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머리에 저자의 「연경별찬서」가 있고, 이어서 본문에 해당하는 「연경별찬」이 있으며, 마지막에 결론 부분이 있다. 「연경별찬서」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와 목적에 대해 서술하였는데, 천태종은 선종에 속한다고 하고 지의가 수선사(修禪寺)에서 『연경현의(蓮經玄義)』와 『법화문구(法華文句)』를 지었으며, 고려의 제관(諦觀, ?~970)이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를 저술하였다고 하면서 천태 사상과 선 사상을 융합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본문에 해당하는 「연경별찬」은 다시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째 경의 종지를 밝힘[擧揚宗乘]이고, 둘째 『법화경』 7권의 대의[七軸大意]를 드러내며, 셋째 전체 28품의 각 품을 찬하였다.
첫째 경의 종지를 밝힘에서는 경의 종지를 밝히고 있는데, 즉 일승실상(一乘實相)의 경계를 선사의 선지(禪旨)에서 밝힌 대목으로, 다른 주석가에게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시각이다.
둘째 『법화경』 7권의 대의를 밝힌 부분으로, 먼저 경이 차지하는 교판상의 위치를 밝혔는데, 방편을 베풀어서 진실을 드러내고 삼승을 회통하여 일승으로 귀결시켰으며, 적멸도량(寂滅道場)의 근본 이념을 창달하기 위하여 영산법회(靈山法會)를 베풀었다고 하였다. 이 경은 모두 일대사(一大事) 인연으로 인하여 이 세상에 출현하셔서 순전히 일불승(一佛乘)을 열어 보인 것이라고 하여, 일불승이 개시오입(開示悟入)의 설법임을 밝혔고, 다음으로 각 품의 대의를 간략히 살폈다.
셋째 각 품의 찬 끝에는 게송으로 전체의 대의를 총괄 찬탄하고 있다. 「서품」의 찬에서 대의를 요약하고 선문(禪門)의 법어(法語) 형식으로 찬하였고, 송(頌)에는 고려 중기에 혜심(慧諶, 1178~1234)이 편찬한 『선문염송(禪門拈頌)』의 취암종송(翠巖宗頌)의 영향을 보였다. 「방편품찬」은 천태의 『마하지관(摩訶止觀)』에 있는 문구를 인용한 것으로 보아, 그의 교학적 깊이를 가늠할 수 있다. 결론에서는 일대사 인연이 지(智)와 행(行)의 원만한 성취에 있다고 밝히고, 이 경의 위대한 영산법회 정신으로 널리 유통할 것을 부촉하는 것으로 끝맺었다.
이 책은 『법화경』을 선적인 시각으로 풀이한 것으로 선교 융합의 사상, 경전의 문학적 해석, 천태교학 등 조선불교 교학 연구의 훌륭한 자료이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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