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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도중결의

한글선원도중결의
한자禪源圖中決疑
유형문헌
키워드벽암 각성, 부휴 선수, 규봉 종밀, 선원제전집도서, 간화선, 진각 혜심, 선문염송, 대승기신론, 중생심, 불각, 시각
판본목판본
시대조선 후기
간행연도1648년
간행처경남 합천 가야산 해인사
소장처범어사 성보박물관 외
조선 후기 각성이 『선원제전집도서』에 나오는 도식을 풀이한 해설서
조선 후기 벽암 각성(碧巖覺性, 1575~1660)이 당나라 규봉 종밀(圭峯宗密, 780∼841)의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에 나오는 도식(圖式)을 풀이하여 여러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은 해설서이다. 1648년(인조 26)에 경남 합천 가야산 해인사(海印寺)에서 간행된 목판본이다. 각성의 문인 백곡 처능(白谷處能, 1617~1680)이 지은 「사보은천교원조국일도대선사행장(賜報恩闡敎圓照國一都大禪師行狀)」과 이경석(李景奭, 1595~1671)의 「사보은천교국일도대선사벽암비명(賜報恩闡敎國一都大禪師碧巖碑銘)」 등에 이 책의 이름이 나온다.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았다가 2017년 4월 범어사 성보박물관 조사에서 알려지게 되었다. 이 책은 권이 불분명한 12장 1책으로 구성되었다. 「선원도중결의(禪源圖中決疑)」, 「참상선지설(參詳禪旨說)」, 「서도중결의후(書圖中決疑後)」 등 3편의 글이 합간(合刊)되어 있다. 「참상선지설」은 1636년(인조 14) 11월 1일 부휴 선수(浮休善修, 1543~1615)의 기일에 화엄사 벽암당(碧巖堂)에 모인 여러 사형이 지눌(知訥, 1158~1210)의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에 나오는 “교학을 놓아 버리고(放下敎義) 선의 취지를 참구하여 헤아려 봄(參商禪旨)”의 뜻을 묻자, 각성이 진각 혜심(眞覺慧諶, 1178~1234)의 『선문염송(禪門拈頌)』에 나오는 제1고칙인 “세존께서 도솔천을 떠나지 않은 채(世尊未離兜率) 이미 왕궁에 내려오셨고(已降王宮),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지 않은 채(未出母胎) 이미 사람들을 모두 다 제도하셨다(度人已畢).”라는 말을 인용하여 그 뜻을 밝혔다. 이 글과 「선원도중결의」는 각성의 제자이자 당대 명필인 설봉 희안(雪峯希安, ?~?)이 행서체로 썼다. 책의 끝에 실린 「서도중결의후」는 앞의 두 저작에 대한 발문으로, 선조(宣祖)의 부마이자 당시 문장가로 이름난 동회(東淮) 신익성(申翊聖, 1588~1644)이 1642년(인조 20) 경기도 용문산 백운루에서 쓴 글이다. 이 책은 『선원제전집도서』의 도식에 대해 선객(禪客)들의 열세 가지 물음에 대답하는 문답 형식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한 내용은 『대승기신론』에 근거해 본래 청정한 중생의 마음[衆生心]이 미혹함[迷, 染]과 깨달음[悟, 淨]을 닦아 가는 과정을 각각 10단계로 설명한 것이다. 이를 통해 미혹함의 10단계에서는 불각(不覺)으로부터 시작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어 각각의 수행의 단계에 나타난 문제를 해결하였다. 이어서 깨달음의 10단계에서는 시각(始覺)이 출발점이 되어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문제를 해결하였다. 질문을 마친 선객들은 이러한 문답이 도식의 요지라고 하고, 이를 정리하여 글로 남겼다. 이 책은 조선 후기 강원의 교재였던 『선원제전집도서』에 대한 연구를 이끌어 내었다. 나아가 이 책의 영향으로 상봉 정원(霜峯淨源, 1627~1709)을 비롯해 설암 추붕(雪岩秋鵬, 1651~1706), 회암 정혜(晦菴定慧, 1685~1741), 연담 유일(蓮潭有一, 1720~1799)까지 18세기 강학(講學) 사기(私記)의 편찬과 간행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교학 연구에 중요한 단초를 마련하였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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