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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여 신순

한글일여 신순
한자一如信淳
유형인물
키워드만회암, 대둔사, 대흥사, 경월 영오, 화담 영원
시대조선 후기
출생1807년
입적1832년
일여(一如)
주요주석처대흥사(大興寺), 만회암(萬灰庵)
조선 후기 대흥사 경월 영오의 제자이자 화담 영원에게 『능엄경』과 『기신론』을 배운 승려
조선 후기인 19세기 초에 활동한 승려로, 해남 두륜산(頭輪山) 대둔사(大芚寺: 현 대흥사) 경월 영오(鏡月寧傲)에게 출가하고, 화담 영원(花潭靈源)에게 『능엄경(楞嚴經)』과 『기신론(起信論)』‧『원각경(圓覺經)』을 배웠다. 25세에 만회암(萬灰庵)에 들어가 발심(發心)하여 백일기도를 마치고 입적하였다. 선백(禪伯: 선과 교에 두루 밝은 승려)의 법명은 신순(信淳), 호는 일여(一如)이다. 속성은 이(李)씨로 1807년(순조 7)에 전라남도 청해(淸海: 완도군) 망리(望里)에서 태어났다. 16세에 두륜산 대둔사로 출가하여 경월 영오 선사(禪師)의 제자가 되었다. 본래 성품이 자애로워 스승을 정성으로 모셨으며, 가난한 사람을 보면 자기 재물을 덜어 주고, 헌 옷 입은 사람을 보면 그 옷을 갈아입히곤 하였다. 19세에 화담 영원 선사를 만나 『능엄경』과 『기신론』을 배우고, 20세에는 선사를 따라 가지산(伽智山)으로 가서 『원각경』을 배웠다. 함께 공부하던 백인(白印)과 함께 전국의 명산(名山)을 돌아다니며 선지식(善知識)에게 도를 구하였다. 25세가 되던 1831년(순조 31)에 금강산 표훈사(表訓寺) 만회암으로 들어가 발심하여 다음과 같이 서원하고 백일기도를 시작하였다. “백 일 동안 관음봉(觀音峯)에서 기도를 하되 불이 없는 차가운 재만 담은 화로를 설치해 놓고 백 일 안에 그 향로에서 연기가 일어나면 기도를 마치고, 연기가 일어나지 않으면 이 몸을 태워 부처님께 공양하리라.” 날마다 나무를 베어다가 햇볕에 말려 차곡차곡 쌓아 놓고 공양을 올리고 정근하였다. 하루는 백인에게 “백 일을 가득 채웠는데도 향로에 연기가 일어나지 않으니 이는 내 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내 몸을 불살라 공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내 암자 밖 장작더미 불 속에 서서 합장한 채 관음봉을 향하여 관세음보살을 외우면서 극락세계에 가기를 서원하며 불에 타서 죽으려 하였다. 백인이 선백을 말리자 뒤늦게 불 속에서 빠져나왔으나 이미 몸뚱이는 새까맣게 타 있었다. 이때가 1832년(순조 32) 정월 10월 술시(戌時: 오후 7~9시)였으며, 세속 나이 26세, 법랍(法臘) 10년으로 입적하였다. 그날 밤 금강산 표훈사 및 여러 사찰의 승려들이 모두 오색구름이 만회암 위에 엉겨 있는 꿈을 꾸었다. 다음 날 입을 모아 꿈 이야기를 하다가 어제 불에 탄 그 승려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이상하다고 여겼다. 이후 금강산 승려들이 모여 신순의 다비(茶毘)를 하였는데, 그날 밤에 산속을 보니 산불이라도 난 듯 환하게 밝아 대낮 같았다. 그러한 현상이 3일이나 계속되었다. 이에 모두 신순이 성불하여 하늘에 태어났다고 말하였다. 다비를 마친 후 백인이 신순의 기연(機緣)을 적어 표훈사에 안치하고, 납의(衲衣)를 입고 신순의 삼촌뻘 되는 스님인 연익 전서(演益錢絮)에게 가서 신순의 영혼을 위로하고 호를 지어 달라고 부탁하니, 전서가 ‘일여’라는 호를 내려 주었다. 산천(山泉) 거사 김명희(金命喜, 1788~?, 추사 김정희의 동생)가 『행장록(行狀錄)』 1권을 지었는데, 그 문중에 전해지고 있었다고 한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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