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원진국사 |
|---|---|
| 한자 | 元禛國師 |
| 유형 | 인물 |
| 키워드 | 불회사, 서견, 조정통 |
| 시대 | 고려 후기 |
| 출생 | 미상 |
| 입적 | 1414년 |
| 호 | 원진(元禛) |
| 시호 | 청간(淸簡) |
| 이칭 | 한룡(漢龍) |
| 주요 주석처 | 도갑사(道甲寺), 불회사(佛會寺) 등 |
참의 등의 관직을 역임한 여말선초 문신이자 불회사를 중창한 승려
고려(高麗) 말~조선(朝鮮) 초에 활동한 문신이자 승려이다. 창녕 조(曺)씨 26세로, 고려부터 조선에 걸쳐서 참의(參議)까지 역임하였다. 나중에는 출가하여 전라남도 나주 불회사(佛會寺) 등을 중창하였다. 현재 포항 보경사(寶鏡寺)에 비(碑)가 남아 있는, 고려 중기에 활동한 승려 원진 국사(圓眞國師, 1171~1221)와는 다른 인물이다.
국사의 속성은 창녕 조씨, 속명은 한룡(漢龍), 법명은 세염(洗染), 호는 원진(元禛)으로 영평(永平) 효자동(孝子洞: 현재의 전라남도 나주시 금천면 죽촌리)에서 5형제 중 셋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고려에서 시중(侍中)을 역임하였던 정통(精通)이며, 집안은 고려에서 대대로 평장사(平章事)‧복야(僕射) 등 높은 벼슬을 지낸 명문가였다. 국사 또한 1355년(공민왕 4)에 실시한 과거 시험에서 첫째 형인 경룡(景龍)과 함께 갑과(甲科)에 급제하였고, 5형제 중 나머지 세 사람도 1357년(공민왕 6)에 함께 을과(乙科)에 급제하였다. 이에 조씨 다섯 형제를 ‘조씨 5룡’이라 불렀다고 한다. 조선(朝鮮)이 건국된 후에도 다섯 형제는 거듭 관직에 제수되어 경룡은 우의정(右議政)에, 둘째 형인 응룡(應龍)은 판서(判書)에, 국사와 넷째인 변룡(變龍)은 참의에, 다섯째인 현룡(見龍)은 감사(監司)에 이르렀다.
본래 국사는 고려가 망하자 벼슬을 내려놓고 『상서(尙書)』에 나오는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忠臣不事二君)”를 허리띠에 새기고 다니며 금천(衿川)에 은거하였다. 그리고 머리를 깎고 출가하여 법명을 세염이라고 하였다. 이때 함께 은둔하며 시를 주고받은 사람이 고려 공양왕 대(1389~1392)에 사헌장령(司憲掌令) 등을 역임하며 조준(趙浚, 1346~1405)‧정도전(鄭道傳, 1342~1398) 등을 탄핵하다 유배를 간 서견(徐甄)이다. 하루는 고향으로 돌아가 어머니를 뵈었는데, 국사가 승려가 되었다는 것을 안 어머니가 울면서 만류하였다. 그러자 국사가 “나는 이미 고려에 충성스럽지 못한 신하가 되었고 게다가 불효를 저지른 아들이 되었다. 그러나 불충을 하고 불효도 하는 것보다 불충은 하되 어머니의 뜻만은 받드는 것이 낫다.”라고 하며, 의대(衣帶)를 정제하고 상경하여 다시 벼슬길로 나아갔다고 한다. 곧 벼슬이 승지(承旨)에 이르고 참의에까지 제수되었다. 참의가 된 후 명(明)에 사신으로 가서 명 황제로부터 보의장군(保義將軍)이라는 작위를 받았다. 1404년(태종 4)에 태종이 국사의 효심을 기려 봉황산(鳳凰山) 아래 효자동에 ‘여충선효(麗忠鮮孝)’라고 적힌 「보의장군효자비(保義將軍孝子碑)」를 세우게 하였는데, 고을 이름이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다시 승려가 되어 가야산,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에 있는 도갑사(道甲寺) 등에 기거하며 은둔하였다. 불회사로 옮겨 가 주석하며 사찰을 중창하고, 곧이어 화순(和順) 만연사(萬淵寺) 법당도 중창하여 원진국사(元禛國師)라는 법호를 얻었다. 1414년(태종 14)에 입적하자 청간(淸簡)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이후 세조(世祖, 재위 1455~1468)가 그를 국사로 추증하는 교지를 내렸다.
국사의 전기(傳記)에서는 국사가 다시 벼슬길에 나간 이유를 오로지 어머니를 위해서라고 기록하고 있다. 효심이 깊은 국사를 기리기 위해 왕이 그가 태어난 곳을 ‘효자리’라 이름 붙이기도 하였다. 현재도 진도 효충사(孝忠祠)에서 후손들이 그를 배향하며 그 효심을 기리고 있다. 또한 국사의 승려로서의 행적은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으나, 지금도 불회사에서는 나한전에 국사의 영정을 모시고 그를 사찰의 중창주로서 기리고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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