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종사영반

한글종사영반
한자宗師靈飯
유형의례민속
키워드조사공양문, 조사다례, 상용영반
세부장르의례, 민속(유형, 무형, 기타)
시대조선 후기
불교 종파의 조사에게 밥을 올리는 의식
종파의 조사나 종사의 기신일에 밥을 올리는 의식이다. 불교의 윤회설에서는 깨달음을 이룬 존재는 윤회를 끊고 열반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렇지 못하면 윤회하는 신으로 존재하므로 제사를 올린다. 11세기 의천(義天, 1055~1101)의 문집에 여러 편의 제문이 등장하고 있으므로 불교도 일찍부터 기일에 제사를 지낸 것으로 보인다. 또 『선원청규』의 기일조목으로 보아 당해 종문의 조사나 종사에게 제사나 다례를 올렸다고 할 수 있다. 『선원청규』의 달마기 형식은 16세기 초반 한국불교 『청문』의 「조사공양문」으로 이어진다. 5월 15일 나옹화상과 9월 11일 무학대사의 기일에 활용된 것으로 그 차례를 간략히 보면 다음과 같다. 불공을 올리는데, 주지가 향을 올리고 대중은 삼배하며, 인도하는 승려가 연유를 아뢴다. 대중은 불보살의 명호를 열 번 염송하고, 시자는 밥⸱떡 등 공양물을 진설한다. 주지가 차와 향을 올리고, 대중은 삼배한다. 수좌가 차를 올리고 대중은 삼배하며, 인도하는 승려가 ‘원통회상불보살’을 삼편 부르며, 대중은 대비주를 일편 염송하고, 여의륜주를 삼편 염송하며, 시자는 수저를 내린다. 인도하는 승려가 다시 ‘마하반야바라밀’을 세 번 칭하고 아뢰는 말로 마친다. 19세기 초반 『작법귀감』에 실린 의 절차를 보면 첫째, 거불 이후 침묵한 다음 요령을 내린 후 각령을 부르는 창혼(唱魂)을 하고 각령을 찬탄하는 게송을 설한다. 둘째, 요령을 흔들며 진령게와 보소청진언을 한 다음 내려오시라고 하며 가영을 한다. 셋째, 강림한 각령이 삼보께 절을 올린다. 넷째, 각령을 앉으시게 한 다음 다게로 차를 올린다. 다섯째, 참 향⸱보배 촛불⸱맑은 차⸱떡 등을 올리고, 공양주와 회향주, 반야심경을 염송한다. 여섯째, 기일을 맞아 공양을 올렸다고 아뢰면서 각령께서 인천의 중생을 제도해 달라고 축원한다. 일곱째, 삼보께 하직 인사를 올리고 법성게를 염하며, 각령이 여래의 미묘한 깨달음과 계합하여 어두운 세상을 밝혀 달라고 부탁하며 전송한다. 삼념을 하며 왕생게 내지 파산게로 마친다.
· 집필자 : 이성운

용례

  • 종사 영가에 음식을 올리는 의식(宗師靈飯) 부처님의 명호를 들어 말함(擧佛) 한참 묵묵히 있다가 요령을 세 번 흔든 다음 이렇게 말한다. 오늘 재를 올리는 사람인 법을 받은 제자 아무와 행효(行孝) 상좌(上佐) 아무와 계를 받은 제자아무등은 엎드려 바라옵나니, 먼저 가신 법사(法師)가 되시는 아무당 대종사(大宗師)님의 영가를 위주로 하여 또한 …운운…, 그리고 윗세대의 자리에 나열하신 선사(先師) 각각의 높으신 혼령을 청하옵니다. 卓然一箇主人公    우뚝하게 높은 한 주인공이시여 千古靈虛坐道場    천고의 깨끗하신 영혼님 도량에 앉으소서 正體堂堂明日月    바른 본체는 당당하고 일월처럼 밝으며 徃來常在涅槃床    오나가나 언제나 열반의 자리에 계시네 한 번만 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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