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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식

한글전등식
한자傳燈式
유형의례민속
키워드전법식, 건당식, 전법의식, 선종
세부장르의례, 민속(유형, 무형, 기타)
스승이 깨달음을 이룬 제자에게 등불을 전하는 의식
스승이 깨달음을 이룬 제자에게 그 징표로 붓다의 깨달음의 등불을 전하는 사자상승의 의식을 전등식⸱전법식⸱건당식이라고 한다. 전등식이라는 개념은 중국불교 선종에서 유래한다. 스승이 깨달음을 얻은 제자를 인가하는 의식으로 이때 법호와 전법게 등을 내려 법이 전해졌음을 증명한다. 『회천대사유묵(會泉大師遺墨)』의 「전법의식」에 기록된 절차는 다음과 같다. 전법할 시각이 되면 명종을 세 번 내리고, 대중이 양쪽으로 도열한다. 오른쪽에서 돕는 승려는 일주 향을 살라 법을 받을 이에게 주고, 두 인례가 인경을 치면, 법을 받을 이가 방장실에 이르러 법 전할 화상을 친견한다. 화상이 위로 가 향을 들어 문신하고 내려와 좌구에서 붓다께 삼배하면 시자도 좌구에서 일어난다. 화상은 좌우 스님들께 손을 모으고 좌복에 앉아서 전법식을 시작한다. 옆에서 돕는 승려가 “대덕이시여, 일심으로 제자 모모 등을 살펴 주십시오. 이제 대덕을 전법 본사로 삼고 저는 대덕을 의지하여 정법의 법안을 얻고자 청합니다.”라고 한다. 전법화상은 “세존께서 명성을 보고 깨달으셨고, 달마대사가 이에 면벽하여 마음 전했으니 여기서 나누어 통하여 얻는 곳에 그대에게 허락하니 이것이 각기 법안을 갖춘 사람이다.”라고 하며 법을 전한다. 스승이 제자에게 전법 때에 발우와 가사, 백팔염주, 건당게송 등을 징표로 내린다. 이때 시자가 받아 법을 받는 이에게 전해 주고 가사도 입혀 준다. 화상이 “한결같이 융통하니 백팔 명주 남방의 용녀 금구를 나타내고 지적이 문수에게 질문하자 진여를 친견하니 지혜 해가 큰 허공을 비춘다.”라고 한다. 구법자가 삼배를 올리면, 화상은 “나도 제도하고 남도 제도하여 이 구하는 법을 받들지 않으랴. 그대를 공손히 기뻐하노라.”라는 말로 마친다.
· 집필자 : 이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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