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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혼식

한글송혼식
한자送魂式
유형의례민속
키워드배송, 봉송
세부장르의례, 민속(유형, 무형, 기타)
재회를 위해 초청한 혼령을 혼령의 세계로 보내는 의식
불교에서는 죽은 이가 육도윤회를 끊고 깨닫도록 혼령을 초청하여 진리의 말씀과 진리의 양식을 제공하는 재회를 개최하는데, 재회가 끝나고 혼령이 머물러야 하는 세계로 보내드리는 재회의 마지막 의식이다. 송혼식은 혼령을 재회에 초청하여 맞이하는 영혼식이 등장하면서 발생하였다. 혼령을 초청하여 재회를 마치면 마지막으로 송혼게나 송혼법어를 들려준다. 조선 전기 함허 득통(涵虛得通, 1376~1433)이 칠칠재에서 한 송혼법어를 보면, “날씨는 맑고 따뜻하며 산문(山門)은 고요한데 수레가 문을 나서고 대중들이 가지런히 서 있으니 정 상국(鄭相國)의 혼령을 배웅하는 때가 아닙니까? 정 상국의 혼령이 숨을 바꾼 뒤 오늘로 벌써 50일 남짓, 일곱 번째 7일까지 다 지났는데, 그 사이의 갖가지 장엄구와 훌륭한 많은 일이 모두 상국의 혼령을 위해 왕생하는 길을 닦는 것 아님이 없습니다. 천신하고 닦는 일은 없지 않지만, 무엇이 왕생하는 길입니까?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일에 막힘이 없고, 소리·냄새·맛·감촉에서 언제나 삼매에 들어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한다면, 다시 어디에서 따로 왕생의 길을 논하겠습니까? 정 상국의 혼령이시여, 막힘이 없고 언제나 삼매에 드는 것을 이해하였습니까? 세상을 비추는 무심한 등불은 바람이 불어도 빛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길은 본래 넓고 평탄하나 다만 내딛기가 어려울 뿐인데, 상국의 혼령이시여, 내딛으셨습니까, 아직 아닙니까? 만일 내딛고자 한다면 내가 가리키는 곳을 따르십시오.”라고 하였다. 이어 주장자를 휘두르고 무량수불을 가리키며, “또한 무량수불의 무량한 광명 속으로 몸을 돌려 나아가십시오.”라고 하였다. 또 간단하게 “서방의 안양국에는 흰 연꽃 못이 있습니다. 이제 절하며 혼령을 보내오니 은근히 이 나라를 향해 가십시오.”라는 송혼게로 혼령을 보내기도 한다.
· 집필자 : 이성운

용례

  • 혼령을 배웅하는 법어(送魂下語) 날씨는 맑고 따뜻하며 산문(山門)은 고요한데 수레가 문을 나서고 대중들이 가지런히 서 있으니 정 상국(鄭相國)의 혼령을 배웅하는 때가 아닙니까? ……중략……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일에 막힘이 없고, 소리·냄새·맛·감촉에서 언제나 삼매에 들어 있습니다 ……중략…… 정 상국의 혼령이시여, 막힘이 없고 언제나 삼매에 드는 것을 이해하였습니까? 상국의 혼령이시여, 내딛으셨습니까, 아직 아닙니까? 만일 내딛고자 한다면 내 가리키는 바를 따르십시오. ……중략……또한 무량수불의 무량한 광명 속으로 몸을 돌려 나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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